“SK이노베이션, 물적분할 가능성 및 LG에너지솔루션 IPO로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2 11:20 ㅣ 수정 : 2021.07.02 11:20

다양한 자금 조달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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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물적 분할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재, 물적/인적 분할 및 상장 방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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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물적 분할 가능성 및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로 인하여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수주잔고가 CATL과 LG화학 수주잔고와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배터리 가치 증가, LiBS,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소재부터 그린 생태계 구축까지 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은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며 “2025년 200+αGWh(기가와트시), 2030년 500GWh 규모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배터리에 18조원, LiBS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판매량 글로벌 TOP 3 및 203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량화재 ‘0’ 기록 지속을 통한 안전성 중심의 경쟁력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고품질 분리막 자체 개발, 생산 및 차별화된 공법과 품질 관리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600GWh 수준이며, 현재 포드와의 합작 효과로 누적 수주잔고 1000GWh 수준”이라며 “베터리 매출은  2021년 3조원 중반, 2022년 6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2022년 흑자전환  2023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원  2025년 EBITDA 2조5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IET 실적 목표는 EBITDA 기준 2021년 3000억원 2023년 7000억원 2025년 1조4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자금 조달원 개발이 중요하다”며 “JV, 인센티브, 적정 수준 차입, Equity 활용한 리소스(IPO) 확보가 필요하다. 기존 사업 지분 매각, 자산 효율화로 성장 리소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종합화학은 생산설비 신·증설 계획”이라며 “2025년 기준으로 폐플라스틱 처리 설비 90만톤, 친환경 소재 생산 설비 140만톤, 생분해성 수지 생산 설비 6만톤”이라고 짚었다.

 

이어 “리사이클이 기존 제품 대비 1.7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며 “기존 생산방식 대비 85%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이를 인증받으면 배출권 가격 상향 추세 감안 시, 경제성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소규모 설비를 SK의 기술과 자본으로 Scale up해서 생산원가를 절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는 꾸준히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캐쉬카우(현금창출)”이라며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개발해 이미 공급 중이고 이 부분 확대할 것이다. 업사이클링 기술 확보 통해 친환경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루브리컨츠 지분매각에 이어 향후 IPO를 고려하고 있다”며 “나머지 자회사들도 지분매각, 파트너링, IPO, 자산효율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옵션 지속 검토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방안도 검토 중이며 이사회 논의와 시장 커뮤니케이션 필요하다라는 것은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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