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경질유·중질유의 가격 변화… 밸류에이션 매력”
1분기 매출액 9조2000억원, 영업이익 502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업황 개선과 배터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ESG 투자 열풍으로 미국 원유 생산량 1100만b/d로 정체됐다”며 “중동원유 생산량아 확대되며 두바이-WTI 스프레드가 축소해 정제마진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황성현 연구원은 “가솔린 강세, BC유 약세로 윤활유 사업부 및 고도화설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 시가총액 고려할 시, 현재 주가에 배터리 셀 가치는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2% 줄어든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68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29.6% 상회했으나 배터리 소송 관련 영업외비용 9763억원 반영되며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1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추정치를 1000억원을 상회했다”며 “미국 한파 및 일본 지진으로 분기 평균 국제유가가 상승해 재고효과는 3156억원, 마진효과 2718억원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터리사업이 영업이익 -176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1분기 중국 공장 양산 시작으로 인한 초기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은 3조원을 상회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주잔고 600GWh(80조원) 가이던스를 유지했으며, 분리막(SKIET)도 판매물량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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