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흑자 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 세트업체로 대형 OLED 신규 고객 확대가 추정된다”며 “향후 OLED 사업의 탄력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 패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또한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5% 증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한 708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4680억원)을 51.5%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동시에 이는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부문이 동시에 흑자전환하며 8045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6110억원)을 31.7% 웃돌며 증익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실적(2017년 2조4600억원)을 넘어서는 창사이래 사상 최대실적(2조6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하반기 OLED 적자지속 우려, 2분기 LCD 고점전망 등에 따른 공매도 규모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8년 만에 OLED 흑자전환 사이클 진입이 전망되고,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상업용 PC 및 대형 TV 패널 수요증가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며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 세트업체로 대형 OLED 신규 고객 확대가 추정되어 향후 OLED 사업의 탄력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