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7695억원, 영업이익은 193.7% 증가한 83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가동률 및 판가 상승, 스틸코드 베트남 이설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 스판덱스 호황으로 인한 베트남 스판 이익률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 사업부문은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및 판가 상승뿐 아니라 베트남 신설법인 가동 정상화, 스틸코드 베트남 이설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1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베트남 신설 꽝남법인의 경우, 1분기에 50% 가동률만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 후 가동률이 상승하게 되면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 부문에서 이익률 상승을 이끈 사업부는 베트남 스판”이라며 “스판덱스는 2월 춘절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가 급등 및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보강재 사업부는 PET, NY T/C, 스틸코드 설비 베트남 이설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체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여기에 전방 수요 개선으로 인하여 판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까지는 타이어보강재와 기타부문 스판덱스 호조로 인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면 3분기부터는 아라미드(2500톤/년) 증설 효과가 시작된다”며 “탄소섬유는 올해 연간 흑자가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2000톤 추가 증설을 통한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본업뿐 아니라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의 외형 및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7.9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