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샘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5531억원,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2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5.7%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유림 연구원은 “총 매출 성장은 특판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B2C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며 “부문별 매출 성장률은 온라인 가구가 전년대비 36.0%로 가장 높았으며, 오프라인 가구 27.9%, 리하우스 21.5%, KB대리점 10.3% 순”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인테리어 가구 매출이 지난해 4분기 성수기 레벨을 넘어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일으킨 점이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대비 1.1%p 개선됐다”며 “B2C 매출 비중 확대 효과와 중국법인 영업손실 축소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샘의 핵심 전략 사업인 리하우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3월 매출이 637억원으로 작년 11월 611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해 2분기 이후 성장률 제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 측면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2019년 말 17개에서 2020년 말 25개, 2021년 35개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시공 인력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리하우스 관련 시공인력은 지난해 말 2338명에서 이번 1분기 말 3030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내 5000명까지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탄탄한 수요의 뒷받침으로 양호한 탑라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리하우스 매출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본격적인 공급 확대로 내년에는 B2B 매출 회복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