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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최근 실적은 중공업부문 회복… 건설부문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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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2 16:24 ㅣ 수정 : 2021.03.22 16:24

2021년 실적은 발주 재개 및 기저효과로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데이터센터, 액화수소, 풍력발전 등 신사업 성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저가수주를 지양하며 수익성 위주 경영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미드싱글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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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이는 중공업부문에서 코로나로 지연됐던 해외발주 재개, 한전의 전기료 가격연동제 도입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시 노후설비에 대한 발주 개선이 기대되며, 건설부문은 수주잔고가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공급정책 기대감으로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4%p 증가한 3.9% 수준이 기대되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기저효과와 수주 회복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저탄소 체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국내성장이 기대 안되는 구타입의 컨벤셔널 제품군인 전압기, 차단기, 발전기, 전동기 등에 대한 해외(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생산시설을 구축해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친환경 저탄소 제품군인 ESS, STACOM, HVDC, 인버터 전동기, 상선용 추진기(하이브리드) 등은 더욱 강화해 국내에서 확장하며, 데이터센터, 액화수소, 풍력터빈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2023년 매출 본격화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전환을 완성해 간다는 그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지난해 1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따른 적자 이후 2~4분기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 줄어든 8341억원,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212억원, 영업이익률은 0.3%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 보면 중공업부문은 저수익 수주 지양 등으로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지만, 건설부문은 대형 현장 준공 후 신규 프로젝트 착공 지연 등으로 약화됐다”며 “중공업/건설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5267억원, 3077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78억원, 135억원, 영업이익률은 각각 1.5%, 4.4%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하락했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1% 줄어든 3조원, 영업이익은 66.2% 감소한 441억원, 영업이익률은 1.9%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는 중공업 부문은 1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 이후 이를 만회하는 흐름을 보여줬는데 코로나로 인한 수출감소가 있었지만 2~4분기까지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보여줬다”며 “건설 부문은 건설경기 침체 속 신규 프로젝트 착공 지연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을 기록했다. 중공업과 건설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1조7000억원,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59억원, 700억원, 영업이익률은 각각 1.5%, 5.4%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저가수주를 지양하며 수익성 위주 경영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미드싱글 이상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중공업부문에서 코로나로 지연되었던 해외발주 재개, 한전의 전기료 가격 연동제 도입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시 노후설비에 대한 발주 개선이 기대되며, 건설부문은 수주잔고가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공급정책 기대감으로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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