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SKC에 대해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줄어든 7135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55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화학사업부문 정기보수로 인한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SK넥실리스는 EU 및 중국 전기차(EV) 시장 성장에 따라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며 “또한 구리 가격 상승 및 환율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읍 4공장 증설효과로 인하여 전분기 대비 약 18% 상승한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Industry 사업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IT/Display 수요 증가 등 고부가 믹스 효과로 인하여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반도체 소재는 Ceramic Parts와 CMP Pa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하여 실적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학 사업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하여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호조 및 스프레드 확대로 인하여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넥실리스는 정읍 5공장을 올해 하반기, 6공장을 2022년 초에 완공 예정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생산능력은 5만2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말레이시아 4만4000톤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약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도 올해 주요 고객사 증산에 따른 Ceramic Parts 수요 증가, CMP Pad 신공장 가동 효과 및 판매 증가로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화학 사업부문도 견조한 글로벌 소비재 수요 및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C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동박 중심 성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까지 장기적인 성장동력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갖춰진 기업으로 장단기 모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