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내년 스판덱스 호황 지속에 친환경 섬유 관련 그린 뉴딜 수혜주인데도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링 섬유는 MIPAN regen(나일론), Regen(폴리에스터), Creora(스판덱스) 등으로 구성된다”라며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증가보다 고가 소재에 대한 소비자 전가가 가능한 섬유 쪽 성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친환경 섬유 매출이 증가했으며 내년에도 30~40%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4분기 스판덱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1조4150억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83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내복, 마스크 등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이 타이트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수요 증가 및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티앤씨는 체르케스코이 공장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기존 2만5000톤에서 4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내년 7월부터 가동되어 세계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