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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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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8.10 17:09 ㅣ 수정 : 2020.08.10 17:09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10일 코오롱글로벌이 공시한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313억원(전년동기대비 +5.75%), 영업이익 477억원(전년동기대비 +71.54%), 당기순이익 252억원(전년동기대비 +174.11%)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공사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98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대규모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주택사업 매출이 26% 성장한 것.
 
코오롱글로벌 송도 사옥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조8000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 매출 대비 5배에 달하는 약 8조9000억원 규모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그린에너지 풍력발전 사업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유통사업 부문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의 성장과 오랫동안 준비해 온 풍력발전사업 및 민자 SOC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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