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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에 앞장서는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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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진 기자
입력 : 2020.07.28 17:45 ㅣ 수정 : 2020.07.28 17:54

국내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상품으로 기획·홍보 / 마케팅지식·외국어능력 필수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한류 문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발길이 잦아졌다. 이에 따라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직업도 생겨났다.

■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가 하는 일은?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는 국내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상품으로 기획하고 홍보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일을 한다. 국내에선 2009년부터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본인이 속해있는 병원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주 업무다. 이를 위해 국제컨퍼런스 등에 참여해 외국인 환자의 진료 요구 및 국가별 환자 성향 등을 파악하기도 한다.

외국인 환자의 보험료나 진료비를 산정하고, 의료사고와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는 일도 한다. 해외기관과 국제협력을 맺는 업무를 맡기도 한다.

■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가 되려면?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 관련 교육은 병원컨설팅 사설학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병원 국제마케팅 분야에 대한 실무중심의 강의 및 실습, 사례연구, 국내외 의료시장 분석 등을 배울 수 있다. 일부 의료관광 에이전시에서 진행하는 병원홍보마케팅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 지식도 필요하다. 마케팅 용어나 사례, 기법 등을 두루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의료지식이나 실제 현장 경험을 갖춰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창한 외국어 능력과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영어는 기본이고 환자의 수요가 많은 중국, 일본이나 러시아 언어를 구사한다면 유리하다. 환자를 섬세히 배려할 줄 아는 서비스 정신도 필요하다.

■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는 현재 의료관광 에이전시, 각 지역별 의료관광 기관병원 내 홍보 및 마케팅부서,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등에서 일하고 있다.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 직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외국인환자는 38만 명이 유입됐고, 10년 간 누적 226만 명을 달성했다.

정부는 2016년 6월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2016~2020)’을 발표하고 외국인 환자에 특화된 미용·성형, 관광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외국인 환자 유치 인원을 연간 30만명 수준에서 향후 7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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