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기아자동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지난 3월 27일 수시 인사에서 박한우 전 사장을 대신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지 2달여만이다.
기아차는 10일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양재사옥) 2층 대강당에서 송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만을 부의안건으로 올린 임시주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단독 안건으로 올라온 송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의결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79.6%인 3억1900만여주가 참여했다.
이번 의결로 기아차의 사내이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송호성 사장, 최준영 부사장, 주우정 전무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임시주동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0여명의 주주들만이 실제 현장을 찾았다. 참석 주주는 두 칸 이상 띄어 앉도록 했으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검사 등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주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 행사를 권유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모바일 및 인터넷 전자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