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아이파크몰 전경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물량 늘려 주택사업 적극 행보 이어가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전국 19개 단지서 2만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총 8개 단지, 639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주택사업에서 적극적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이 1만327가구로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사업도 20%를 상회한다.

첫 분양은 지난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에서 '당진 IPARK'를 선보였다.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IPARK'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BL,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올해 공급에서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선보인다.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BL,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 수도권, 충청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IPARK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분양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물량에는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일대 약 62만㎡용지에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4월 4786가구 일반분양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일대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맡아 9월 조합분양 5026가구와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도 당진 IPARK, 부산 거제 2구역, 청주 가경 5단지,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전국 주요 도시에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IPARK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