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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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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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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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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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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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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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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91)] 실질임금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락, 식사마저 편치 않은 직장인들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번 달 8일에 발표한 8월분 노동통계조사 결과에 의하면 명목임금에서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락하였다. 당초 일본 직장인들의 실질임금은 올해 5월까지 과거 최장인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여름보너스가 나오는 6, 7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추가 소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8월에는 다시 본래 방향을 되찾은 것이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이라면 직장인들의 잔업시간이 줄면서 실제 노동시간은 실질임금보다 0.3포인트 많은 0.9%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즉, 단순히 계산해서 시간당 실질임금은 극히 미세하게나마 상승했다. 후생노동성의 노동통계조사 담당자는 ‘미래를 예견하기는 힘들지만 고물가가 안정된다면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한다.’며 직장인들의 실망감을 달래주었다. 실제로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직장인 1명당 월 평균 급여는 3.0% 늘어난 29만 6588엔으로 32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고 이 중 상여와 같은 부정기 급여 역시 2.7% 늘어난 1만 2951엔을 기록했다. 특히 파트타임 노동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반면 풀타임 근무자는 3.8% 늘어난 점도 평균 급여액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다만 눈앞의 현실은 후생노동성의 바램처럼 녹록치 않다. 당장 재화와 서비스 가릴 것 없이 물가가 폭등에 가깝게 오르고 있는데 한 예로 8월부터 시작된 쌀 부족사태로 인해 마트 소매가격이 두 달 만에 1.5배가 되었다. 총무성의 소매물가 통계조사에 따르면 도쿄에서 판매 중인 고시히카리 햅쌀 5kg의 9월 판매가격은 3285엔으로 기상악화로 수확량이 급감했던 2004년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3000엔을 넘겼다. 같은 중량의 북해도산 나나츠보시 쌀은 3660엔, 니가타산 고시히카리도 3430엔, 아키타산 아키타고마치도 3970엔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구입하던 5kg 쌀의 기준 가격이 몇 달 전만해도 2000엔 전후였던 점을 고려하면 어마 무시한 가격인상이다. 한국처럼 밥이 주식인 일본인들 입장에서 쌀 가격 인상이 무척 고역일 수밖에 없는데 일본 농림수산성은 올해 9월의 전국 쌀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나 감소했다고 발표할 정도로 기본적인 식사마저 마음 편히 못하는 상황이 일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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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10명 중 7명 ‘취업 대신 창업 할래요’…인기 업종 1위 ‘외식·음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줄었지만,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앞둔 이들은 ‘아이디어 실현’에 대한 희망과 ‘취업난’으로, 직장인들은 ‘더 많은 수입’에 대한 바람으로 창업을 고민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총 693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에 대한 인식의 경우 긍정적이란 응답이 대학생 81.6%, 취업준비생 83.1%, 직장인 79.5%로 지난해 조사 결과(85.8%, 83.2%, 87.8%)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반대로 부정적인 목소리는 늘었는데, 그 이유로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70.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 자산‧투자금 등 금전적인 손실이 우려돼서(46.0%), 소득이 불규칙할 수 있어서(41.3%) 등의 이유도 뒤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2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창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용 경기나 취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창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창업을 고민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학생 65.8%, 취업준비생 76.8%가 취업이 아닌 창업을 고려했다고 답했으며, 직장인의 경우 87.8%의 다소 높은 비중으로 이직 대신 창업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창업을 고민한 이유는 구성원별로 다양했다. 대학생은 ‘아이디어 실현(40.4%, 복수응답)’, ‘관심사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서(35.6%)’, ‘직장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30.8%)’ 등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측면에서의 창업이 많았고, 취준생은 ‘취업난(40.4%)’을 창업을 고려하는 원인 1위로 꼽았다. 직장인은 ‘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40.7%)’를 가장 많이 답했다. 정부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취준생의 취업률을 높이는 고용 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할 때이다. 또, 직장인이 더 높은 소득을 통해 노후 보장과 출산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창업을 고민한 직종으로는 단연 ‘외식·음료’가 63.4%(복수응답)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통·판매(26.3%), 문화·여가·생활(17.6%), 서비스(12.7%)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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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절반 채용 과정서 ‘컬처핏’ 본다…면접 객관성 높이는 방법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HR시장의 트렌드는 바로 ‘컬처핏(문화 적합성)’이다. ‘컬처핏’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문화적합성’이라 부를 수 있다. 성공적인 채용과 장기 근속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기업들이 지원자의 문화 적합성(컬처핏)을 확인하고 있다. 과거 직무 적합성(잡핏)을 파악하는 것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이는 회사의 문화와 잘 어우러지는 직원일수록 적응이 빠르고 장기 근속의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와 기업 간 컬처핏을 맞춰보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 국내 기업들도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을 확인하는 전형을 추가하고 있다. 최근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업계 최초로 지원자의 업무 성향이 기업 문화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컬처핏 면접’을 도입했고, 중고거래기업 당근은 전형과정에서 컬처핏 인터뷰를 진행한다. 현재 한국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 일까.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8월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컬처핏을 확인하는 전형을 진행한다’는 응답은 49.0%로 약 절반 가까이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컬처핏 전형을 운영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면접(62%)인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자기소개(25.4%), 레퍼런스 체크(7.8%), 문답 작성(4.9%)으로 나타났다. 컬처핏 전형이 기업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면접과 문답 작성에 크게 의존하면서 면접관의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인사담당자들은 객관적인 컬처핏 검사 도구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 비중이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채용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인크루트 조사에서 인사담당자의 65.8%가 향후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 비중이 커질 것이라 답했다. ■ 인크루트웍스, ‘AI PnA’ 통해 기업이 원하는 조직 적합도 높은 인재만 객관적으로 선별 채용담당자들의 요구에 따라 HR테크 기업들은 ‘테크’를 접목해 컬처핏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도구를 기업에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크루트가 개발한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다.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Assess)의 ‘AI PnA’는 AI 시대에 필요한 지원자의 역량, 조직과 지원자 사이의 적합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선발 도구다. 지원자의 15가지 기본 역량 중, 조직이 측정을 희망하는 역량을 선택해 활용하는 역량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적용했다. 조직이 필요한 역량만을 측정해 지원자를 선별함으로서 ‘조직 적합도’, 즉 ‘컬처핏’이 맞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검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HR은 테크와 접목해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보다 정확한 검사 도구를 내놓으며 진화 중이다. 앞으로 컬처핏은 물론, 지금 채용 시장이 가장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는 다양한 채용 도구를 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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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8)]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와 ‘제휴채널 확장’에 담긴 경쟁력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 사장)는 2014년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되면서 하나카드로 출범하였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향해 나아가며, 손님에 대한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2023년 1월 취임한 이호성(60) 대표이사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1992년 하나은행에 합류하여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으로 활약한 '영업통'이다. 하나카드는 카드업황 악화 속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해 지난 해 국내 카드업계 6위에 올라섰고, 올 상반기에는 '빅5'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Travelog)’의 인기몰이 덕분에 해외 체크카드 시장 1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의 취향을 정확하게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지난 3월 "트래블로그 이용자 중 70%가 MZ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 취준생 전략1=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트래블로그의 경쟁력'을 탐구하라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만인 지난 8월 기준으로 여러가지 기록을 수립했다. 서비스 가입자 600만명과 누적 환전액 2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체크카드 누적점유율도 49.9%를 차지했다.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을 선도한다는 개념이 합리적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먹혀들어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체크카드로 출시된 이후 신용카드, 마일리지까지 출시하며 트래블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MASTER’, ‘UPI’에 이어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비자(Visa)와 트래블 제휴카드를 출시하며 트래블로그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58종의 통화 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어디서나 트래블로그 하나로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9월 대한민국 대표 금융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해외 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탑재한 제휴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트래블로그에 카카오페이를 더한 신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월간 이용자수 2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선불전자지급수단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2024년 상반기 기준 약 5400억원대로 타사 대비 월등하다. 카카오페이의 경쟁력과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성장세 및 점유율 시너지를 통해 폭넓은 사용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결합 상품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카드 취업준비생은 마일리지 등 혜택 강화, 카카오페이와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한 트래블로그의 성장전략에 대한 분석력을 키워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토스뱅크, 새마을금고, 당근 등과의 제휴전략을 분석하라 하나카드는 PLCC(상업자 표기 신용카드)를 통해 제휴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토스뱅크와 PLCC 제휴를 맺어 지난 8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를 출시했다.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상시 2%의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전월 실적 미 충족 시 기본 1%의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0월에는 새마을금고와 함께한 'MG+ 신용카드 Primo(프리모)'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는 무조건 0.5% 할인 혜택과 일상생활 속 5% 할인 혜택을 더했다.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없이 국내 외 모든 가맹점에서 0.5%가 할인된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일상생활 속 5%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편의점∙슈퍼마켓 전달 이용 금액에 따라 각각 최대 1만2000원을 할인되는 방식이다. 주유∙LPG∙생활 요금 자동납부(아파트 관리비/전기요금/가스요금)는 전달 이용 금액에 따라 각각 최대 1만원이 할인된다. 또한 하나카드는 제휴를 통한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7월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당근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는 당근페이에 설정한 내 동네 및 그 외 전가맹점에서 결제 시 당근머니를 적립해주는 당근 전용 체크카드이다.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내 동네에서 사용할 때 월 사용액의 3%, 당근페이 앱 내 구매 시 5%, 그 외 국내 전가맹점에서 결제 시 0.5%가 적립되며, 최대 3만원까지 당근머니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제휴카드의 특징과 혜택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카드별 고객층 증가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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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취업자 증가폭 평균 10만명대…정보통신‧과학기술업 상승 견인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률은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업 등 첨단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면서 취업률이 올라가고 있다. 한편, 60세 이상 어르신의 경제활동인구는 지속 증가하는 반면, 20대 청년의 경제활동은 둔화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달 60세 취업 인구가 20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통계청(청장 이형일)이 최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9%로 지난해 9월 대비 0.3%P(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의 취업자수는 2884만2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4만4000명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한 취업자수의 증감을 살펴보면, 지난 6월은 9만6000명, 7월은 17만2000명, 8월은 12만3000명씩 늘어 매달 평균 1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취업자수 증가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5%대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정보통신업 취업자수는 10만5000명으로 1년 사이 10.1%P 올랐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6.1%P 상승한 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운수‧창고업도 작년 9월보다 4.8%P(7만9000명) 증가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도매‧소매업(-10만4000명, -3.2%), 건설업(-10만명, -4.6%), 제조업(-4만9000명, -1.1%) 등은 감소했다. 2024년 9월 기준 연령계층별 경제활동참가율. [사진=통계청] 한편,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 비율이 매년 상승하면서 조만간 15~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9월 47.8%에서 지난달 48.1%로 1년 사이 0.3%P 증가한 반면, 1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은 같은 기간 49.1%에서 48.3%로 0.8%P 감소했다. 60세 이상과 15~29세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의 격차가 지난해 9월 1.5%P에서 지난달 0.2%P까지 좁혀진 것이다. 20대와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좁아지는 양상을 살펴보면, 이를 경우 다음달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대를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이 노년층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노년층이 퇴직을 하고 나서도 청년층을 먹여 살려야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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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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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음악분수연출자, 물줄기와 음악으로 공연을 연출하는 예술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음악분수연출가는 물줄기와 음악을 조화롭게 결합해 공연을 연출하는 예술가를 말한다. 이 분야는 공학과 디자인, 음악, 예술 감각을 모두 필요로 하는 전문 영역으로, 물이 음악의 리듬과, 템포, 강약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도록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음악분수연출자는 분수 시설에 대한 이해, 예술 감각, 컴퓨터 프로그램 운영 능력 등이 필요하다. 지자체에서 음악 분수 설치를 늘려왔지만, 최근 신규 설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어서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음악분수연출자’가 하는 일은? 음악분수연출자는 이미 설치된 분수시설을 이용해 하나의 연출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음악분수 연출을 위해서는 펌프 대수, 조명 구성 등 하드웨어인 분수시설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인 음악 선곡은 클래식이나 팝, 가요,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을 위주로 3~4분 길이의 음악을 선정하거나 해당 장소에 어울리는 곡으로 정한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은 대부분 분수시설이 있는 현장에서 한다. 현장마다 분수시설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또 시원한 느낌을 주는 분수의 특성상 겨울보다는 여름에 일이 많다. ■ ‘음악분수연출자’가 되는 법은? 음악분수연출자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특별한 전공은 없다. 분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음악‧미술 등 예술적인 감각,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음악분수는 음악의 분위기와 박자에 맞춰 작품이 표현되므로, 박자감각, 조화와 균형미에 대한 안목, 색채감각 등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실제 연출프로그램은 모두 컴퓨터 작업이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익히고 다루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일정 기간 직장 내 교육을 받으면 실무가 가능하다. ■ ‘음악분수연출자’의 현재와 미래는? 사람들의 문화적인 욕구가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공원이나 녹지 등에 분수시설을 늘려왔다. 음악분수 연출은 분수시설이 늘어날수록 유지·관리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지만, 음악분수의 신규설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종사자 수가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분수의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기술과 연출기법이 개발되면 음악분수 연출뿐 아니라 관련한 새로운 직업이 파생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음악분수연출자는 조경회사 소속 보다 프리랜서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 음악분수 설계‧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남성 종사자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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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메타버스 페스티벌 일자리(하)] 칼리버스•모션테크놀로지 등 국내 메타버스 선도 기업들 '핵심 인재'에 목말라
- 메타버스(Metaverse,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신조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이 IT,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드 국가가 되면서 선도자로서의 윤리가 강조되고 있다. 또,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 <뉴스투데이>는 ‘2024 한국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 수준과 진로‧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메타버스 산업은 게임‧영화‧엔터 등의 분야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밝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메타버스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 중 중요한 것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핵심 기술을 가진 인재 없이는 첨단 기술을 리드할 수도,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도 없기 때문이다. 국내 정상급 기업들은 메타버스 인재를 모시기 위해 어떤 것들을 요구할까. <뉴스투데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하고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 등이 주관한 ‘2024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엔터 분야 정상에 있는 ‘칼리버스’와 모션캡처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션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이끌어가기 위한 새로운 인재들의 필요 역량을 취재했다. ■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언리얼 엔진, 에셋, Web3.0 등 전문 프로그램 프로급으로 다룰 줄 알아야”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기자는 칼리버스가 마련한 대형 3D LED 스크린 앞에서 3D 안경을 착용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된 메타버스 속 실감나는 도시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엔믹스’가 펼치는 가상현실 공연을 체험했다. 기존의 메타버스가 단순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저연령층을 공략한 것과 달리, 칼리버스는 정교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의 모습을 실시간 합성하는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한차원 높은 가상현실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는 칼리버스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칼리버스는 게임적 요소 뿐만 아니라 쇼핑과 공연 등 다양한 현실 속 문화를 가상현실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고 PC, VR, 3DTV 등 플랫폼을 다각화 한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대한 가상현실 속 콘텐츠를 유저 스스로가 만들어 거래할 수 있는 Web 3.0이 핵심 전략이며, 이를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실감나는 K-POP 가상공연과 EDM 클럽 공연을 공개했는데, 이와 같은 공연은 MBC 쇼음악중심과 세계적 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대량의 콘텐츠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 유망주 발굴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개발 툴을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춰야한다”며 “에셋을 활용할 줄 알고, Web 3.0 지식이 있는 분들이 칼리버스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은 미국의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D 그래픽 창작 툴을 의미하며, 에셋은 사물이나 캐릭터, 아바타 등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는 물체를 가리킨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 관련 분야를 전공한 분들이 보다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갖춰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발, 캐릭터, 디자인, 프로그래밍, 콘텐츠 기획,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서 수시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공과 직무 스킬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무와 관련한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정목 모션테크놀로지 과장 “유니티, 언리얼, C++ 등 기술 갖춘 지원자들 니치마켓 도전 의지 보여야” 모션캡처 솔루션 기업 모션테크놀로지는 박람회에서 최신 기술을 시연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특수 장비와 센서를 착용한 배우의 댄스 동작이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변환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모션테크놀로지의 신정목 과장은 박람회에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모션캡처 소프트웨어 ‘MoA’를 소개했다. 그는 “MoA는 트래킹 센서 기반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모션캡쳐 소프트웨어로 HTC VIVE사의 얼티미트 트레커(XR 헤드셋)를 사용해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에는 야누스스튜디오(YanusSTUDIO)를 착용해 정교한 얼굴 표정 캡처 솔루션을 제공하며, 손에는 Manus의 프라임3 모캡(Prime 3 Mocap)을 장착해 완벽한 모션캡처 환경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신 과장은 이어 “MoA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모션캡쳐 소프트웨어로,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에 비해 장비 구성이 간소화되고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과거에는 신체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비싼 슈트와 넓은 촬영 공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더욱 간편하고 경제적인 시스템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시스템 대비 10~15배 저렴한 가격이다. 그는 또한 “버추얼 유튜버와 같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MoA는 적은 수의 추적 장비로도 전문가 수준의 모션캡처 결과물을 제공한다”며 “특히 손과 발, 머리, 허리 뒤에 간단한 센서만 부착해도 탁월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야누스 라이브(YanusLive)에서 제공하는 얼굴 표정 미세 조정 기술은 버추얼 유튜버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션캡처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유니티(Unity)와 언리얼 같은 운영 소프트웨어를 프로급으로 다뤄야 한다”며 “니치 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어야 하고, 3D 애니메이션, 모션 등을 공부하면 좋다”고 안내했다. 또, “개발자들은 C언어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업무 역량을 까다롭게 본다. 포트폴리오도 빠짐없이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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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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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자소서 많이 쓴 신입 채용 기업 2위 LG전자…1위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졸 신입·주니어 경력 특화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운영하는 앵커리어(대표 박수상 · 윤상호)가 하반기 공채를 마무리하며 높은 공고 조회 수‧자소서 작성 수를 보유한 인기 신입 채용 기업 리스트를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출신 박수상 대표가 취준생인 친구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 시절 개발한 자소설닷컴은 지난 2014년 출시되어 현재 누적 공고 조회 수 8억3000만회, 누적 자기소개서 작성 수가 2300만개에 달하는 11년차 국내 토종 채용플랫폼이다. 자소설닷컴에서 지난 8월2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공고 조회수와 자기소개서 작성수 모두 ‘현대자동차’가 각각 37만3323회, 2만5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공고 조회수는 현대차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만7727건), 하나은행(30만636건), LG전자(29만9613건), 한국투자증권(29만8867건) 순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TOP10 리스트에 진입했다. 자조서 작성 수를 살펴보면, LG전자가 1만6843건으로 현대차 뒤를 이었고, 기아(1만4409건), 현대모비스(1만4275건), 신세계그룹(1만3065건), DB그룹(1만1526건) 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올해 TOP 10에 진입한 기업은 HD현대(1만141건), 롯데그룹(9276건) 등 총 2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 등 올해 TOP10에 오른 기업들은 자소설닷컴이 지난달 신규 런칭한 단독기업관, 프리미엄 기업관에 입점한 후 괄목할 만한 채용 성과를 보였다. HR기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구인 홍보를 하는 것이 더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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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90)] 일본 기업들이 이제야 코로나 후폭풍에 시달리는 이유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새 옛말이 되어버렸지만 이로 인한 개인사업자와 영세기업들의 도산이 다시금 증가하면서 일본 사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시절에 코로나가 유행하며 각종 지원금과 무이자 대출 등으로 산소호흡기를 달아놨던 기업들이 정부지원이 끊기고 본격적인 대출금 상환시기가 도래하면서 다시금 수명을 다하는 모양새인데 애꿎은 이시바 정권에게 아킬레스건이 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는 계속되는 물가상승에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095건의 기업도산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5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연말까지 같은 속도가 이어진다면 연간 도산건수 역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만 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도산한 기업의 70% 가량은 개인사업자와 자본금 1000만 엔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음식점과 중소규모 여행사, 호텔 등의 소매업자와 서비스업자들이 대다수다. 이들에게 융자한 곳은 대형은행이 아닌 지방의 소규모 신용금고와 신용조합들인데 관련된 피해예상액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일본 경제에 있어서는 또 하나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이시바 총리는 이번 달 1일, 가토 가츠노부(加藤 勝信) 금융상에게 지역금융기관들의 금융 중개기능을 점검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금융청은 즉시 전국의 400개 가까운 신용금고와 신용조합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자민당 총재 선거 때만 하더라도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예고했던 이시바 총리였지만 이번 달 2일 우에다 카즈오(植田 和男) 일본은행 총재와 가진 첫 회담에서는 ‘개인적으로는 현재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기업은 물론 지방의 중소규모 은행들도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대출금리가 오르면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그만큼 금융기관의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예금 금리까지 오르면 체력이 약한 중소 은행들은 사활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만에 하나 은행들이 파산할 위기에 몰릴 경우 일본 정부는 금융기능 강화법에 의거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데 이미 5개 지방은행과 13개 신용금고에 4000억 엔에 가까운 나랏돈을 빌려준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갚지 못하고 은행이 파산에 이른다면 공적자금은 회수 불가능한 보조금이 되어버리고 만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야마가타현의 키라야카은행(きらやか銀行)이 공적자금을 예정대로 변제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국유화 상태에 빠져버렸다. 즉, 다수의 좀비기업이 추가로 좀비은행을 만들어내는 셈인데 전 총리들이 애써 억누르고 무시해왔던 문제에 이시바 총리가 처음으로 메스를 꺼내든 상황인지라 어떤 해결책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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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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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메타버스 페스티벌 일자리(중)] 융합형 메타버스 인재, LG‧넥슨‧NC‧NHN등 취업한다
- 메타버스(Metaverse,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신조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이 IT,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드 국가가 되면서 선도자로서의 윤리가 강조되고 있다. 또,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 <뉴스투데이>는 ‘2024 한국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 수준과 진로‧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글로벌 파워국가인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서 메타버스를 선도할 리드 국가로 손꼽힌다. 세계 석학들이 인정하는 한국의 메타버스 산업 발전 가능성은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정부는 메타버스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경진 대회를 개최하거나 대학원 지원 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을 만나 우리나라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메타버스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17~19일 진행된 ‘KMF 2024’에 참가한 경희대‧서강대 교수진들과 메타버스 기업 취업에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취재했다. 이날 대회에 수상한 국내 대학생과 청소년들의 메타버스 개발 기술은 세계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교의 메타버스 연구진들은 각 분야에서의 전문 기술과 더불어 산업 간 연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의 융합 직무 능력을 강조했다. ■ 2024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가상 VR룸 만들어 팝업스토어 준비 비용 절약한 ‘EVDVA VR’팀‧ 일제 만행 알리는 탈출 게임 만든 '파인애플(Pineapple)'팀, 높은 호응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 등이 주관하는 ‘2024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가 18일 개최됐다. 이날 성인 부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Kind Edutech’ 팀의 법원 직업 체험 VR 교육콘텐츠 ‘레디플레이어 법원’이 차지했다. 또, 학생 부문 대상은 1~5차 산업혁명 학습용 게임콘텐츠 ‘출발! 산업혁명 탐험대!’를 개발한 ‘하이퍼코어’ 팀이 받았다. <뉴스투데이>는 성인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 최우수상을 받은 ‘EVDVA VR’ 팀과 학생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 우수상을 받은 ‘파인애플’ 팀을 취재했다. 성인부 최우수상을 받은 EVOVA VR팀은 몰입형 콘텐츠 VR 쇼룸 프로젝트 'SplatVR ShowRoom'을 선보였다. 이호정 팀원(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컴퓨터과학과)은 “3D, VR 등을 공부하며 어떻게 하면 창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대회에 참석했다”며 “가상 VR룸을 사용하면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거나 제거할 때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원 모두 관련 분야로 취업을 꿈꾼다”며 “주최측에서 무료로 받은 메타버스 실무 교육이 진로 개발이나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전상빈 팀장(주식회사 미타운 대표이사)은 “연구와 대회준비를 병행하는 것과 아무도 하지 않는 부분에 도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지 몰랐고, 앞으로 더 좋은 프로젝트를 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일제강점기 731 부대의 만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바이벌 호러 스토리 탈출 게임을 개발한 파인애플(Pineapple) 팀은 이날 학생부 자율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파인애플팀의 유송민 팀장은(한솔고등학교 3학년) “4월부터 오큘러스(Oculus) 시스템에서 구현되는 1인칭 VR 게임을 만들었다”며 “사람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위주로 개발을 했다. 스토리 기반 탈출맵에서 퍼즐을 푸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다음 스테이지(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너무 즐겁고, 이 분야를 더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메타버스와 로봇 분야를 융합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로봇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희대 김창근 교수 “융복합 인재 선호, NHN, 넥슨, NC 등 게임 엄체에 취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메타버스학과 김창근 교수는 “작년 대학원에 메타버스학과가 처음 만들어진 다음 석박사 과정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학원 과정은 융합과정으로 운영되며, IT 계열이 아닌 지원자도 입학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버스 기획, 기술(테크), 교육 3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배운다”며 “아직 졸업생은 없다. 졸업하면 게임과 관련한 분야나 실감 미디어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두 살인 경희대 메타버스학과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올해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며 “올해 5억원, 내년부터 1년에 10억원씩 총 6년간 55억원을 지원받는데, 장학금과 교과 과정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등록금의 경우 전액 지원한다”며 “융합 학문과 새 분야가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해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전공하고 취업이 목전이 학생들을 위한 취업 꿀팁도 안내했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 게임 분야로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몰입형 게임 개발 기술 등을 가지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졸업 후 NHN, 넥슨, NC 등 게임 엄체에 취업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엔터 분야는 메타버스 분야 인력 수요가 높다.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까지 두루 갖춘 융복합 인재가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 ■ 서강대 박상희 교수 “정부가 글로벌 협업 지원해야...1기 절반이 LG전자, LG유플러스 등 대기업에 취직"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박상희 연구교수는 “학생들이 한해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전시해보자는 취지로 국내 최대 메타버스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가상자산을 공부한 경영학과 학생이나 인공지능(AI) 분야 공대 출신, 문과대 출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학한다”며 “메타버스 비즈, 엔터, 테크 3가지 트랙을 운영중이다. 메타버스 기획론, 콘텐츠 제작 등을 공통으로 배우고, 비즈와 엔터 등 맞는 전공을 선택한다”고 했다. 이어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2022년에 첫 수업을 했다. 1기 졸업생을 보면 50% 정도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LG계열이나 대기업에 취업하고, 30%가 진학을 하며, 20%는 창업을 한다”며 “창업 동아리 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졸업생이 창업한 VIZINF 맨인블럭 부스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메타버스 산업은 경계가 없다. 다양한 산업이 연계되어 있지만 각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 기관이 글로벌 협업을 도와주는 지원부터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강대 연구진들은 트랙별로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직무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도관목 박사연구원은 “메타버스 비즈의 경우 콘텐츠로 BM(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역량과 융합 능력이 중요하다”며 “메타버스 테크를 마케팅에 접목해서 BM 요소를 창출할 수 있는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부에서 게임그래픽을 전공한 엄승렬 연구원은 “메타버스엔터 분야는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력과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기획력, 추진력, 설득력 등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실제로 게임기획 전공자부터 청소년지도학과를 나온 연구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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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초등학생 희망직업 1순위인 '파워 유튜버'들이 친목을 다지는 방법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지난해에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라는 조사가 나왔을 정도로 파워 유튜버의 영향력은 막강한 시대가 됐다. 실제로 최상층부의 파워 유튜버들은 연간 소득이 수십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중 하나가 된 셈이다. 이처럼 유튜브가 산업화되는 상황에서 실제로 유튜버들은 직업적 연대감을 갖고 있을까? 연대감이 있다면 서로 친목을 다지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나. 유튜버라는 직업인들간의 유대관계 형성은 시작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파워 유튜버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Another Level'에서 제1회 크리에이터 가을체육대회를 열었다. 동대문구 용두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총 35명 이상이 참가했다. 'Another Level'은 총 103명의 파워 크리에이터 유튜버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 모인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총합수는 3000만이 넘는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턱걸이, 팔씨름, 허벅지씨름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민영, 인플루언서 박수연, 205만 유튜버 밴쯔, 560만 틱톡커 최재권, 153만 유튜버 베니패밀리, 117만 유튜버 코너, 41만 유튜버 바벨라토르, 20만 유튜버 홍지승, 23만 유튜버 요서비, 턱걸이 기네스 챔피언 강철부대3 오요한 등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냥아치카페, 다이어트학교, 바벨라토르, 왓어브레드용산, 라피네도노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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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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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재 양성 주력하는 오세훈표 청년 일자리 정책, '청년취업사관학교'서 디지털 음악・에듀테크 전문가 과정 시작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오세훈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18번째 캠퍼스가 서울 노원에 문을 열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과 에듀테크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청년 AI 인재 양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23일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 노원캠퍼스를 개관했다. 노원캠퍼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 과정과 교수학습법‧스토리보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AI를 활용한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은 유명 프로듀서‧뮤지션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실물 악기가 아닌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탄생시켜 저작권을 등록하고, 수익화할 수 있다. 24명 규모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개인 창업이나 AI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자와 함께하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은 교육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교수 설계 이론에 따라 실무를 수행하는 교육 기획 전문가를 육성하며 26인 규모로 운영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천재교육이 자사 업무 현장에 투입할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졸업생들은 수료 후 천재교육서 인턴을 거쳐 정규 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호 캠퍼스까지 조성해, 연간 2800명의 청년에게 전담 취업상담사(Job 코디네이터)와의 일대일 상담, 일자리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원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도봉, 성북 캠퍼스에서는 총 7개의 SW‧DT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노원 캠퍼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음악, 교육 콘텐츠 분야 특화과정은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AI 제너레이션’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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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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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국감]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확대 두고 여야 의원들 논쟁 벌여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문제점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위원님들께서는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집중 점검해달라”며 “공공기관들은 오늘 지적들을 새겨서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부족한 정책은 보완시켜 발전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며 고용부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 이학영 의원, 삼성전자 피폭 사고를 ‘질병’에서 '재해'로 변경한 근로복지공단 추궁...박종길 이사장, "수사기관에서 판단한 부분을 존중해"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올해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 발생장치 정비 중 기계 결함으로 피폭된 사고가 발생했다. 공단은 이를 업무상 재해가 아닌 질병으로 발표했다. 이후 고용부가 이를 중대재해라고 판명한 이후 공단도 재해라고 말을 바꿨는데,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게 말이되냐”고 말하면서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걸 사고성 질병인 급성중독이라고 하는데, 사고인지 질병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판단한 부분을 존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바꿨다”고 답했다. 이학영 의원은 “유례없는 사고에서 재해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기업의 주장에 부합하는 판정을 내렸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공단 이사장님께서 삼성에 근무하다 오시지 않았나. 기업 봐주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출신 관리들이 기업을 감싼다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박종길 이사장은 “특정 기업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 강득구 의원 “김건희 여사 근무 경력 폴리텍대학 임용 기준 충족 못해”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폴리텍대학 산학겸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평가에 대해 지적했다. 김 여사는 폴리텍대학 산학겸임교원 지원 기준인 4년 이상의 경력을 제출했으나 경력 기관의 설립일이 제출 내용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득구 의원은 “경력이 4년 이상이 있어야만 40점을 준다. 그 미만이면 0점”이라며 “당시 자료를 보면 김 여사는 에이스컬처에서 1년 2개월, 게임산업협회에서 3년 1개월을 근무해 합계 4년 3개월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 5일 날 출범했다. 김여사의 게임산업협회 경력은 2004년 6월부터 2006년 4월 3월까지 1년 10개월이다”며 “평가 결과가 맞지 않다. 40점에 해당이 안 된다는 얘기다”고 짚었다. 강득구 의원이 경력을 부풀린 김건희 여사의 과거를 거론하며 나머지 자료를 공개하려 하자 안호영 위원장은 “발언 시간이 끝났다”며 다른 곳으로 주제로 돌렸다. ■ 여당 ‘나이롱 산재카르텔 청산해야’ VS 야당 ‘산재 노동자 범죄자 취급하는 행위’ 이날 국감은 산재보험 지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반대하는 여당 의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124억원 정도의 부정수급을 적발했다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대해 “부정수급 TF에서 실제 20억 정도의 추징금이 나왔다. 나이롱 환자 같은 표현은 과장된 것이 아니냐. 노동자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보는 것이다”며 산재 환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기홍 산업안전본부장에게는 “대통령이 산재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산재 승인율이 많이 떨어졌다. 정권의 눈치보기로 산재 승인율이 낮아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반도체 공장에 취업한 고교생이 1년만에 간이 녹아내렸는데도 산재 처리가 되지 않아서 2억 정도를 치료비로 지출했다. 산재TF가 산재처리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산재보험 TF가 2개월간 10여명을 투입해 총 486건을 적발했다. 하지만 공단이 올해 10개월간 부정 수급을 적발한 건은 179건에 불과하다. 일을 안했다는 뜻이다”며 산재보험 부정 수급이 남발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박종길 이사장은 “제보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재 처리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근로복지공단이 근로고통공단으로 불린다. 소송건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조사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소율이 늘어나고 있다. 1심 후 상소율이 25%에 달한다”고 말하면서 “(산재 신청 근로자에 대해) 산재로 인정하기 전까지는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고통속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김태선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역학 조사나 특별 조사 등 굉장히 복잡하다”며 “1심 후 상소율이 25%에 달한다는 것은 반대로 발하면 75%는 (스스로 산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도 있다”고 대응했다. 안호영 위원장은 “근로복지공단이 판정기준을 법원 기준으로 바꿔야 패소율이 낮아지고, 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재판이 길어지는 동안에 그 고통은 결국은 근로자들이 부담하게 되는데 그렇게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산재소송 패소율이 최근 17.7%까지 올랐다”며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2번 산재 인정을 했는데 근로복지공단이 사회적으로 연관성이 없다 등의 이유로 결과를 뒤집으면서 상고하는 일이 일어났다. 공단은 산재를 당한 노동자의 입장에서 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서 “산재소송 관련 업무량은 늘고, 법원 판정에 의해서 뒤집히는 경우는 많다. 이런 판례를 분류화해서 산재 승인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짚은 것이 아니고 개연성만 가지고 이야기했다”며 “역학조사라든지 질병판정에 대해서는 책임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박정 위원은 “판정 기준만으로 노동자를 힘들게 만들지 말고, 적극 행정으로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박종길 이사장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 관계 부서와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안호영 위원장은 “박정 위원이 말하면 변명과 핑계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박종길 이사장의 불친절한 태도를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임이자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노동 약자를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해주자는 것이다. 산재 승인과 관련해서 의학적, 과학적 근거를 따지면서 시간이 연장되고, 근로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앞으로는 전향적인 보고를 부탁한다”며 박종길 이사장을 질타했다. ■ 이용우 의원, “박순관 아리셀 대표 태도에 슬퍼하는 가족들 생각해달라”…종합감사 출석 요구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 출석 요청하지 않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그는 “박순관 대표가 국정 감사에 불출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국정감사가 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라며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자신만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있다. 유가족에게 사과를 한 적도 없다. 유가족들은 박 대표의 태도에 슬퍼하고 있다. 수사와 재판에 관여하기 위해 국정감사에 부른 것이 아니다. 박순관 대표가 이번주 종합감사에 춣석하기를 위원장에 간곡히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안호영 위원장은 “출석 동의 명령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협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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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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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직원 줄고 비정규직 증가...5대 은행 ‘인력 구조 개선’ 난항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수가 최근 3년 간 2300명 넘게 줄어든 가운데 비정규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인 정규직을 중심으로 직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그만큼 ‘고용의 질’이 악화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에 신규 채용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은행권 인력 구조 개선이 지연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55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을 기준으로 2021년 7만4901명, 2022년 7만3111명, 2023년 7만2671명에 이어 올해까지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하면 최근 3년 간 이들 은행에서 2315명의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직원 수는 지난 2021년 6월 말 1만7147명에서 올 6월 말 1만5985명으로 116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1만4266명→1만3628명) △하나은행(1만2742명→1만2562명) △우리은행(1만4383명→1만4195명) △농협은행(1만6363명→1만6180명) 역시 직원 수가 적게는 143명, 많게는 638명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고용 형태별 증감 흐름이다. 5대 시중은행의 올 6월 말 기준 정규직 수는 6만4369명으로 2021년 6월 말(6만7584명)보다 3215명 줄었다. 반면 비정규직 수는 같은 기간 7317명에서 8181명으로 864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 수 감소폭이 2300명대로 나타난 건 정규직 감소 규모에 비정규직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5대 시중은행 전체 직원 수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규모도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이들 은행의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중을 보면 △2021년 6월 말 9.8% △2022년 6월 말 9.9% △2023년 6월 말 10.9% △2024년 6월 말 11.3%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따른 영업 환경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한다. 창구에서 처리되던 예·적금과 대출 등의 금융 업무가 상당 부분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옮겨가면서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했고, 이 과정에서 희망퇴직 등 직원 규모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뱅킹 비중은 83.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결과 5대 시중은행의 전국 영업점 수는 2021년 6월 말 4379개에서 올해 6월 말 3920개로 459개 감소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갈수록 수요가 줄어드는 영업점포를 무작정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같은 은행의 영업점이 너무 인근에 붙어있거나 상권 변화로 실적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데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내면서 운영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고객에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영업점을 줄여나가는 건 문제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감소 흐름을 막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들의 이 같은 행보가 비용 효율화에 방점이 찍혀있고, 고용의 질과 직결된 비정규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 비정규직은 주로 영업점 창구나 본점 사무에서 단순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정보기술(IT) 관련 인력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 내 다양한 분야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면 고용 안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의 직원 감소세에도 채용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약 18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243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그동안 줄어든 직원만큼 신규 직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상위 직급 직원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결과적으로 은행 수익·생산성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가장 이상적인 조직 구조는 피라미드인데, 상황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정을 하지 못한 은행들은 (연차가 높은 직원이 많아지는) 항아리 구조가 된다”며 “항아리형 구조가 계속되면 인력 수급 계획을 짜거나 제때 신규 채용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 은행의 인적 관리 체계 관련 연구 보고서에서 “인력 감축으로 평균 인건비를 하락시키는 전략은 비용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고용 창출 능력을 감소시키는 문제점이 있다”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직원을 채용하고 직무에 기반을 둔 평가와 보상 체계를 구축한다면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할지라도 은행의 확대 균형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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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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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와이앤아처, ‘2024 A-STREAM’ 화려한 막 올려...'스타트업 향연' 펼친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올해로 8회를 맞는 A-STREAM(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같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스타트업 멘토링, 심사, 글로벌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매력을 뽐내주기 바랍니다. ”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22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8회 ‘2024 A-STREAM’에서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한 와이앤아처 역할을 설명하며 벤처투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전문 창업기획자·AC) 와이앤아처가 주관하는 A-STREAM에 많은 스타트업과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올해 A-STREAM에는 국내 투자자 100여명, 해외 투자자 40여명, 대·중견기업 관계자 및 오픈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 담당자 30여명 등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내 벤처투자업계는 글로벌 경제 위기, 자금 유동성, 모태펀드 축소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벤처투자 산업 호황기였던 2~3년 전에 비해 투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또한 기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평가절하돼 팔로우온(후속투자)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공공과 민간부문 펀드 규모가 △2021년 17조8040억원에서 △2022년 17조6603억원 △2023년 12조7627억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벤처투자금도 최고점이었던 2021년 15조9371억원에서 △2022년 12조4706억원 △2023년 10조913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앤아처는 △국내외 투자 생태계 활성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외 협업·네트워킹 등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이-스트림을 개최했다. 신진오 대표의 개최사 이후 미키 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김병현 전(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 등 국내외 연사 강연이 이어졌다. 미키 김 액트투벤처스 대표는 ‘실리콘밸리가 스타트업 성지인 이유’라는 강연에서 “모든 일의 시작은 목표 설정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목표를 하나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세분화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실리콘밸리가 모든 일정을 캘린더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처럼 일을 잘하려면 전략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스타트업 경영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정은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은 ‘창조적시선’이란 강연에서 “창조의 시작은 감각의 교차 편집, 디자인에서 시작되며 창조란 기존에 있는 것, 익숙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것 등을 새롭게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소장은 “(현대 예술, 디자인, 건축 교육을 위해 세워진 독일 바이마르의 예술 종합학교)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챗GTP로 이어지는 지식 혁명의 본질은 컴퓨터와 인간 사이의 인터베이스 혁명(감각의 교차편집)"이라며 "감각의 상호작용적 교차편집이 가능해야 AI(인공지능) 혁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A-스트림에 참석한 김병현 전(前) MLB 선수는 ‘성공은 끝없는 동기부여에서 시작된다’ 라는 주제 강연에서 “야구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 공을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며 벤처업계에 응원의 메시지를 줬다. 한편 이날 A-STREAM에 참가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A-STREAM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향연의 장(場)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 벤처업계가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와이앤아처의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 벤처 생태계에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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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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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메타버스 페스티벌 일자리(상)]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한 한국의 메타버스 협업, 새로운 일자리 만든다
- 메타버스(Metaverse,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신조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이 IT,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드 국가가 되면서 선도자로서의 윤리가 강조되고 있다. 또,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 <뉴스투데이>는 ‘2024 한국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 수준과 진로‧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메타버스 산업의 현주소와 '신산업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하 ‘KMF 2024’)이 그것이다.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메타버스 축제다. 올해 행사는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직업인의 윤리를 강연한 ‘BRIDGE in the Metaverse’, 경희대‧서강대 등이 참여하는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존(ZONE)’,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진로를 정한 대학생‧청소년을 위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정보 침해 가능성 우려 먼저, 메타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진출 예정인 구직자들을 위한 직업윤리 강연인 ‘2024 GMC: BRIDGE in the Metaverse'가 18일 aT센터 1층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2024 GMC’ 개막식에서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직장인으로서 올바른) 경험과 통찰, 관심과 참여는 글로벌 메타버스의 새로운 정립에 필요한 요소”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메타버스 업계를 선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웹 3.0 시대를 맞아 디지털 신질서와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정보 침해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면서 “세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디지털 신(新) 질서 & K-메타버스’ 기조 강연에서 샘 리처드(Sam Richards)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는 “(메타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6위 규모의 슈퍼파워 국가인 한국이 메타버스 산업이 발전하기 가장 좋은 나라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이유로 샘 리처드는 “서양 국가는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수행한다. (미국 문화에서 성장한) 나도 자신만을 위해 메타버스를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커뮤니티(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코리아니스(Koreaness, 한국다움)에 어울리는 연대의식, 책임의식 등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협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적 메타버스 협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기대되고 있는 셈이다. 또, 샘리처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인류에 부정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상이나 콘텐츠의 사용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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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확충할 때 됐나...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활짝'
-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시의 회복 탄력성이 미흡한 가운데 증권업계가 올해 하반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인력채용에 나섰다. 증권가는 대규모 공채가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 속에 수시채용을 통해 디지털과 기업금융(IB), 정보기술(IT) 등 특화 인력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번 채용은 공통적으로 리테일 부문 인력을 채우려는 게 눈에 띈다. 주식시장 매매 확대와 신사업 등으로 리테일 부문 중요성이 커져서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증권사 5곳이상이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하거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증시 활력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예상외로 좋았던 이유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채용 규모가 늘어날지 알 수 없으나 모집 인원이 IT에 집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부실 여파 등으로 다수의 증권사가 IB 관련 인력을 줄였다가, IB 업황이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해외주식 등 매매거래가 활성화하면서 IB나 리테일 인력 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우선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며, 이달 7일 오후 1시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았다.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단계를 거친다. 모집 분야는 △IB, S&T △Wholesale △지점영업(PB) △Digital, 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총 8개며,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 채용설명회는 회사소개, 국내외 시장 및 경제전망,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순서와 함께 신청자에 한해 현직자 직무 상담도 실시한다. DB금융투자는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5명 내외며, 입사지원서 제출은 이달 4일 마쳤다. 모집 분야는 △WM △본사영업(IB·SF·Sales&Trading) △본사지원(리서치·영업전략·신탁·Risk·재무·회계·총무·IT)다. WM은 채용형 인턴과정을 진행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며, 서류전형·역량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DB금융투자는 지난 9월 초 7개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LS증권은 지난 6월 사명변경 이후 첫 공채에 나서고자 지난 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채용 형태는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합격자는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십 수행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6주며 서류전형, AI 역량 검사, 실무·임원 면접, 채용 검진, 인턴십,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대졸 채용부문은 △리테일(기획·지점 영업·온라인 영업) △홀세일(해외파생영업·해외주식영업·국제영업) △트레이딩(채권) △리서치RA(기업분석)며, 특성화고 채용 부문은 영업 지원(지점업무·IB업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한 지원서를 지난 1일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인원수 제한이 없는 만큼 인재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1년간 약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지점 프라이빗뱅커(PB) △본사 기업금융(IB) 및 관리직 △홀세일(국내·해외법인) △영업직 △리서치 △디지털 등이다. 하나증권은 특성화고 대상 신입사원 특별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채용은 업무 및 영업지원 부문 채용으로, 전일까지 지원을 받았다. 신입사원 모집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대상이며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등 총 6개 지역에서 뽑는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인턴십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5년 1월 중 지원 지역 영업점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경력직 채용을 실시 중이다.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모집한다. 토스증권을 포함한 토스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가 채용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21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 키움증권은 하반기도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15일까지 ST센터와 채권금융센터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했고, 유안타증권은 신탁, IB, 채권 등 부문에서 신입직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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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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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9)] 껄끄러운 퇴직도 대행서비스 이용하는 직장인 급증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대형취업포털 마이나비(マイナビ)가 이번 달 3일 발표한 퇴직대행 서비스 이용에 대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최근 1년 사이 퇴직한 20대 직장인의 20% 가까이가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6월 이후 퇴직한 직장인 중 16.6%가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연령별로는 20대가 18.6%로 가장 많았고 30대(17.6%)와 40대(17.3%)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영업이 25.9%로 가장 많았고 크리에이터 엔지니어(18.8%)와 경영‧관리‧사무(17.0%)도 퇴직대행 서비스를 다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이 굳이 퇴직대행 서비스를 선택한 배경은 퇴직을 만류 당했기 때문(40.7%)이었고 직접 퇴직의사를 전할 환경이 아니거나(32.4%) 퇴직의사를 전한 후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23.7%) 등의 이유였다. 향후 퇴직대행을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20.1%였고 최근 1년 사이 실제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퇴직자의 재이용 희망비율은 74.2%에 달했다. 반대로 퇴직대행 기업으로부터 퇴사수속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 기업 비율은 23.2%를 기록하여 2022년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31.4%), IT‧통신(29.8%), 제조(25.4%) 순이었다. 이처럼 해마다 퇴직대행 서비스가 유행하는 일본 사회에 대해 마이나비 측은 종업원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기업들이 먼저 의사소통하기 쉬운 환경과 풍토를 만들고 상호이해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명한 퇴직대행 서비스회사 중 한 곳인 모무리(モームリ)의 타니모토 신지(谷本 慎二) 사장은 이번 달 자사서비스 이용자 1만 6000명의 데이터를 공표하며 기업들이 이직률을 낮추는데 참고해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모무리의 퇴직대행 서비스 이용자는 20대(60.9%)와 30대(22.4%)가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와 50대도 소수지만 각 8.4%, 2.9%를 차지했다. 퇴직대행 요청 시의 근속연수는 1개월~6개월이 38.7%로 가장 많았고 1개월 미만이 24.5%, 6개월~1년이 11.9%로 입사 후 1년 이내 신입사원들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신입사원들이었다. 4월 1일 입사식 당일에 모무리에 퇴직대행 서비스를 요청한 신입사원이 4명 있었고 5월 대형 연휴인 골든위크에만 76명이 퇴직대행을 의뢰했다. 4월부터 7월 말까지의 4개월 사이에만 총 1016명이 모무리의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모무리에 국한하지 않고 퇴직대행 서비스업 전체로 보면 1만 명 이상의 신입사원이 이미 첫 직장을 관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모무리의 이용자 데이터 공개를 두고 도쿄도립대학 대학원의 니시무라 타카시(西村 孝史)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참을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라며 ‘1만 6000명의 데이터는 일본 기업들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응축되어 있다. 기업은 조직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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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절반이 5060 시니어 채용 고려하는 이유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대수명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의 논의가 한창이다.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년 연장을 위한 사회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은 65.7세로 집계돼 '65세로의 정년연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이유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등의 순이었다. 기업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이었으며, 이어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93개사)은 그 이유로 ‘청년‧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되어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30.1%) 등을 꼽았다. ■ 기업 10곳 중 5곳, 5060 영시니어 채용 계획…제조‧생산업 수요 가장 커 기업들은 구인난을 해결하는 대책으로 5060 세대의 영시니어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52.9%는 5060 영시니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60.7%)이 겪지 않는 기업(43.9%)보다 영시니어 채용 의향이 16.8%p 높았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커서’(4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30.3%), ‘고용유지가 잘 되어서’(28.7%),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21.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0.2%, 복수응답), ‘전문직’(21.7%), ‘서비스’(21.3%), ‘영업‧영업관리’(15.2%), ‘기획‧전략’(6.1%), ‘R&D(연구)’(5.3%) 등의 순이었다. 영시니어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217개사)은 그 이유로 ‘연령 차이로 기존 직원들과 서로 불편해해서’(40.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젊은 층 대비 체력, 생산성 등이 떨어져서’(30%), ‘희망 연봉이 높아서’(26.3%), ‘기업문화‧위계질서에 적응하지 않고 본인 고집대로 할 것 같아서’(23.5%), ‘정년이 얼마 안 남아 금방 또 채용해야 해서’(22.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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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배터리 공장 '비츠로셀'을 칭찬한 까닭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산업 재해 예방 미비로 산업 현장에서 매년 800여명의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최근 경기 화성에서 일어난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는 안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더 부각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 가이드를 발간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 충남 당진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을 방문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 장관이 이번에 방문한 비츠로셀은 유사한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린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 후 간담회에서 “비츠로셀은 자기 규율 예방체계의 선도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분리된 내화 건물, 격벽 설치, 각종 피난 장치 설치 등 전지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많은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격찬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을 안전관리의 영(0) 순위로 삼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안전관리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장 대표는 “근로자들의 피난이 쉽도록 모든 작업장을 단층으로 건립하고, 피난에 장애가 없도록 형광 피난 유도선을 설치했다”며 “초기 진화가 어려운 특성에 대비해 초동 대응 없이 즉시 대피할 구역을 설정했고, 24시간 감시 체계도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 비츠로셀 우수 사례로 만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 배포 정부는 비츠로셀의 우수사례를 토대로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최초로 마련했다. 이는 전지 제조 기업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지침화한 것으로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가스검지・경보장치와 격벽 설치,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에 중소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다음해부터 비츠로셀과 같이 대피로나 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인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격벽을 설치하면 최대 1억원까지 소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안전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면서 “중대재해 감축의 해답은 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시키는 것이며, 중소기업이 화재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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