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르면 2일 집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KOSPI)에서 동원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동원금속은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다른 이 대표 테마주인 디젠스는 16.6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스타코(015020)와 오리엔트바이오(002630)도 각각 13.74%, 11.05% 올랐다. 오리엔트정공은 5.85% 상승 중이다. 

이는 조만간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발부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7일이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늦어도 오는 6일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야 한다.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이르면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일 출근길에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은 원칙에 따라 권한 행사를 하겠다”며 “지금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고, 기한 내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