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분 투자한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투자 심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및 시너지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12월 31일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을 35%까지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율 확대와 동시에 한종희 사장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했다"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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