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LG유플러스, 평균연봉 1억100만원인 AX Company…AI와 고객감동의 함수관계 통찰해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05 02:55 ㅣ 수정 : 2025.01.05 02:55

2025년 Growth Leading AX Company로의 전환 가속화 돌입
홍범식 신임 대표, AI시대의 핵심 가치로 '고객 감동'을 강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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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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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이사 [사진=LG유플러스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1996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통신 사업을 근간으로 ‘Personal’, ‘Enterprise’, ‘플랫폼‘, ‘AI’로 사업 부문을 구분하여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5G 및 IoT 시대에도 고객에게 여유, 행복, 편의를 가져다 줄 새로운 생활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경영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파트너,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으로 활약했다.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맡았다. 이후 2019년 LG에 합류하여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았으며,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로 활약했다. 2024년 11월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2024년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2일 신년 메시지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가치인 '고객감동'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면 스스로 추천자(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진다"면서 "이런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만족이 회사성장을 낳고, 회사의 성장은 행복한 세상을 낳는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취업준비생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이념적 가치인 셈이다.  

 

①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000만원...LG유플러스 관계자, "남녀 직원 동일 대우, 남성 직원 근속 연수 길어서 평균 임금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평균연봉은 1억1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LG유플러스 평균연봉은 남성 1억500만원, 여성 85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LG유플러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원으로 업계평균 약 37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LG유플러스는 남성과 여성 직원을 동일하게 대우한다"며 "남성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여성에 비해 길어서 남성 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7년…남성과 여성  2.5년 차이나

 

LG유플러스의 직원수는 1만824명이다. 정규직 1만602명, 기간제 근로자 222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LG유플러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9.7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3년, 여성 7.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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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AX 컴퍼니' 전환에 박차, AI 중심 및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해 

 

LG유플러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증가, 3.2% 감소한 결과이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있다. 기업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중심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전체 사업 영역의 8%대 안정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 사업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를 통한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가입 회선의 성장을 이끌었다.

 

나아가 AI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X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을 12월 1일부로 단행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되는 ‘AI Agent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하여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루어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함으로써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AX 기업으로의 전환에 또 다른 한 축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또한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홍범식 대표이사는 지난 달 2일 공식적인 첫 출근일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LG유플러스가 지속 성장하여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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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재상 [사진=LG유플러스]

 

④기업문화 ▶ '만나공', '가화만사성 프로그램' 등 통해 개성적인 기업문화 구축

 

LG유플러스는 구성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구성원이 자신의 비전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인재지원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제도로 사내 교육 프로그램과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내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 교육 과정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경력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임직원의 성장 계획에 맞추어 경력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평가 및 보상의 경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 제도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 수준 평가를 바탕으로 보상 및 육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갖추고 있다. 복리후생 제도는 휴가 제도, 무과금 휴대폰, 주거 및 생활 지원, 건강 및 의료 지원, 멀티포인트 제도 운영, 자기계발 및 여가활동 지원, 그룹사 제품 할인 및 구매 혜택으로 구분된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성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소통하는 유플러스’는 양방향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즐겁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PC OFF’ 제도, 매월 두 번째 & 세 번째 수요일에는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워킹데이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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