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남양유업, ‘청년 지원 사업 활발’…취업 연계 교육과 체험형 장학금 ‘눈길’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교촌에프앤비와 남양유업 등이 청년 체혐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목 받고 있다. 이 기업들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차별점을 뒀다.
교촌에프앤비는 대학생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총 1억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18명의 학생에게 400만 원씩, 현장에서 행자를 지원한 14명에게 200만 원씩 전달됐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국내 치킨 산업의 요충지인 대구에서 열리는 문화관광 축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장학금은 지난 20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 홀에서 '2024 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에서 전달됐다. 이날 송종화 교촌그룹 부회장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3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연성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 6명을 초대해 바리스타 직무와 관련된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실습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백미당 본점에서 열렸으며 원두 추출과 블렌딩 원두 제작 등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남양유업은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엔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졸업 예정자 4명을 채용했다. 올해 7월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60일간 백미당 현장 실습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중 전환 평가를 통해 채용된 인원은 5명에 달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많은 청년이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