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매파적 FOMC 반영한 약세 흐름 예상"<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19 08:32 ㅣ 수정 : 2024.12.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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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9일 국내 증시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쇼크와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변동성 확대 속에 현재 1,400원대의 고환율 레벨 감안 시, 중기적으로는 수출주 중심 조정된다면 분할 매수 접근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12월 FOMC에서 점도표 수정 및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속도조절론이 부각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증시의 급락을 유발한 요인은 점도표에서의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 조정(기존 4번에서 2번)과 기자회견에서의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트럼프가 추진할 정책 불확실성도 연준 위원들이 내년도 금리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변경한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실제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비해 이번 FOMC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예비적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트럼프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미칠 영향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던 12월 FOMC 쇼크 여파는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미국의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데이터를 보고 후행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12월 FOMC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증시 낙폭과대 인식 속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대형주의 상승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소매판매 호조, 혼다-닛산 합병 추진 소식 등으로 자동차 업종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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