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외환, 탄핵 표결 '24시 대비'…정부 "변동성 시 추가 조치"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13 11:18 ㅣ 수정 : 2024.12.13 11:18

최상목 부총리 주재, 한은 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 회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금융당국은 비상계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점자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을 공감하고는 추가 시장안정화조치에 나섰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엔 추가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기관의 매수세 지속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그간 낙폭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려했던 국채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최근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데는 공감했다. 이에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며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해 나가고, 각 기관은 최근 상황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소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참여자들이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차분하게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이후 최 부총리는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12월 13일)를 통해 한국의 양호한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