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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매각 가능성에 주가 강세…사모펀드 인수 임박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롯데렌탈(089890)이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롯데렌탈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롯데렌탈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어피너티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호텔롯데 37.80%와 부산롯데호텔 22.83%를 포함해 총 60.67%로 경영권이 포함돼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호텔롯데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피너티가 롯데렌탈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1위인 롯데렌탈(점유율 21%)과 2위인 SK렌터카(점유율 15%)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36%에 달하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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