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실적·내부통제 성과에 연임 성공...임기 2년 더
신한금융 자경위 개최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실적 성장과 내부통제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정 행장을 추천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2월 신한은행장에 취임해 오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정 행장을 재추천하면서 임기도 연장된다.
정 행장은 임기 내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非)이자 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을 쇄신했다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아울러 정 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도 성과로 지목된다.
특히 신한금융은 정 행장에 추가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통상 시중은행장은 최초 임기 2년에 연임 시 1년씩 더해지는 ‘2+1’ 형태가 관례처럼 이어져왔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정 행장에게 중장기 관점의 전략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2년 연임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회(임추위)에서 자격 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차기 제주은행장에는 이희수 현 신한저축은행 사장이 2년의 임기로 추천됐다. 이 사장은 사장은 은행계 저축은행 중 수익성, 건전성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향후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제주은행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과제인 만큼 신한저축은행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을 제주은행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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