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 신한라이프·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연임…내실 강화 집중
연임 임기 1년…주주총회서 최종 선임 예정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과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이 사장과 강 사장을 연임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연임인 만큼 추가 임기는 1년이다.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TOP 2'를 전략 목표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금일 이 사장의 연임추천으로 Top-Tier생보사로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이 사장 취임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4276억원 대비 9.2% 증가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30.0%로 전년 동기 209.4% 대비 20.6%포인트(p) 개선됐다.
이 사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대외협력실 팀장, 미래전략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주사에서는 전략기획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재선임 추천됐다.
2022년 출범한 디지털 손보사 신한EZ손보는 출범 첫 해 1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듯 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신한EZ손보의 적자 누적은 출범 초기 투자 성격이 크다. 또 대면 영업이 중요한 보험사 영업 특성상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이 한정돼 있다는 한계도 있다.
다만 신한EZ손보는 올해 초 '신한 이지로운 운전자보험', '신한 이지로운 건강보험', '신한 SOL 주택화재보험'을 출시하며 운전자보험, 건강보험, 화재보험 등 장기보험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디지털 손보사 중 최초로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강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삼성화재 전사 기획파트·경영관리파트 수석, 투자협력파트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신한금융 BNP파리바카디프손보 사전PAI 추진단장을 거쳐 같은 해 6월 신한EZ손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이 사장과 강 사장은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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