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2거래일 연속 상승…알테오젠·제이아이테크·에스엠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유비온, 삼성전자 구독계약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084440)의 주가가 구독 계약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비온은 25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7원(12.99%) 오른 1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온은 삼성전자와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지난 22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비온은 지난 21일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와 콘텐츠관리시스템의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유비온의 지난해 매출 대비 11.3% 규모이며, 해당 계약의 종료일은 2027년 11월 20일이다. 한편, 유비온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2000년 1월 11일에 설립됐다.
■ 알테오젠, 전거래일 낙폭 과대 인식에 7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의 주가가 25일 장 초반 7% 넘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1500원(7.36%) 오른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거래일 낙폭(15.73% 하락)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지난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44만1500원에서 29만2000원으로 33.86%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11일 23조 7535억에서 22일 종가 기준 15조 5691억원으로 열흘 새 8조원 넘게 빠졌다.
앞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최근 주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가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제이아이테크, 10억 규모 자사주 취득에 주가 '껑충'
제이아이테크(41750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제이아이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0원(7.65%) 오른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 22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신한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5월26일까지다.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용 전구체와 포토마스크 케이스 및 원단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덩치를 키우기 위해 탄소 포집 및 활용(CCU)과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리정제, 2차전지 전해액, OLED 유기재료 중간체 및 완제품 합성 등의 제조·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 에스엠,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3%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04151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100원(3.87%) 오른 8만33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 문화장관은 지난 23일 회담을 갖고 양국 인적 교류와 문화예술·콘텐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스엠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회담에서 “앞으로 대중문화 분야에서 한중 합작 등을 통해 양국이 힘을 모은다면 세계 시장도 겨냥할 수 있다”며 “중국 내 한국 영화 상영이나 공연 등이 활발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삼정펄프, 주식 투자 실력 부각에 '1년 내 최고가'
삼정펄프(009770)의 주가가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삼정펄프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300원(5.05%) 오른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최근 삼정펄프의 종목 투자 성과가 뛰어난 점이 알려져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정펄프의 주가는 장 초반 2만8000원까지 뛰면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정펄프는 2019년부터 알테오젠 주식을 사들여,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620억원어치를 보유했으며, 이 평가이익은 430억원이 넘는다.
아울러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고려아연 주식도 지난 6월 말까지 1억9000만원어치 보유하고 있었으나, 3분기 들어 팔면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정펄프는 비상장주식이나 사모펀드에도 530억원을 투자했다.
■ 모비데이즈, K-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틱톡 팔로워 100만 돌파
모바일 전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36326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모비데이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8원(3.04%)오른 19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모비데이즈의 자회사 모비콘텐츠테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K-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코코다이브’가 국내 최초로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430만 팬덤을 보유한 ‘코코다이브’의 공식 틱톡 계정 팔로워 수가 지난 9월 30일 기준 88만명에서 이날까지 약 한 달여 만에 14%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