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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스타 2024

20돌 맞은 한국 최대 게임쇼 만끽하러 관람객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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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4 19:30 ㅣ 수정 : 2024.11.18 08:38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개막...역대 최대 규모로 '눈길'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하드코어 신작 4종으로 관람객 매료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로 오픈월드 RPG 진수를 선보여
펄어비스·크래프톤, 몰입도 높은 신작으로 지스타 2024 열기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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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산업 전시회 ‘지스타 2024’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진 = 최현제 기자]

 

[벡스코(부산)/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국내 높은 수준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왔어요. 이번 행사 기간동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을 마음껏 체험할 생각입니다"(관람객 A씨)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미국 게임사 밸브 관계자도 한국을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어 행사장에 왔어요. 이를 통해 향후 게임의 미래 추이를 알고 싶어요"(관람객 B씨)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작을 시연하며 게임 팬과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스타는 이제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제1전시장 BTC 대형 부스가 신청을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게임과 관련 업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이에 따라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 넥슨·넷마블·펄어비스·크래프톤 신작 선보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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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넥슨 부스에서 '카잔'을 플레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이날 지스타 2024 넥슨 부스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을 직접 시연하려는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카잔은 넥슨의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이다. 내년 기대작이기도 한 카잔은 ‘하드코어’라는 수식어가 붙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올해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3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관람객 공략에 나섰다.

 

관람객 C씨는 "넥슨이 하드코어 액션 카잔을 비롯해 총 4종류의 신작을 소개한다는 얘기를 듣고 행사장을 방문했다"며 "향후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먼저 체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PC·콘솔용 하드코어 액션 RPG"라며 "이번 지스타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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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부스에 대규모 관람객이 모여 신작 게임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넷마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방송사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오픈 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킹스로드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게임 속에 그대로 녹여내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 외에 자사 인기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공개해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대형 부스를 통해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붉은사막은 하드코어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가 결합된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PC와 콘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시장 입구에 거대한 조형물을 설치해 붉은사막 세계관을 잘 살려냈고 관람객들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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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부스에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 신작 설명회를 듣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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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이 크래프톤 부스에서 '프로젝트 아크'를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은 생활형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와 5대5 팀 기반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를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는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탑다운 뷰 형식으로 나타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 부스에서 '코넥트 링스(Connect Rings)'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놔 유저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 방준혁 넷마블 의장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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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부산 지스타 부스에서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날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사진)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지스타 2024 현장을 깜짝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방준혁 의장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하는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트랜스미디어’ 비전을 강조했다. 

 

넷마블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방 의장은 “K-콘텐츠의 글로벌 가치사슬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기쁘다”며 "최근 저조했던 실적을 극복하고 임직원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 게임 가운데 약 70~80%가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글로벌 IP와 연결해 사용자에게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IP의 세계관을 게임과 연계하는 시도가 미디어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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