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지스타 2024] 게임대상은 넷마블 '나혼렙'…웹툰 IP 기반 게임 대중성 입증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3 18:35 ㅣ 수정 : 2024.11.14 18:31
넷마블 '나혼렙:어라이즈' 대통령상 수상…K-웹툰 글로벌 흥행 입증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최우수상 포함 7관왕의 영예 우수상과 기술창작상 수상작, 혁신적 게임으로 주목받은 렐루게임즈
[벡스코(부산)/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ARISE)'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룬 유일한 사례로 평가받은 이번 수상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쾌거다.
‘나혼렙 : 어라이즈’는 2016년부터 연재된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으로도 제작돼 글로벌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네오는 이 웹툰 IP를 활용해 액션 RPG 장르로 ‘나혼렙:어라이즈’를 개발했고 글로벌 출시 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은 글로벌 141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K-웹툰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게임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되길 바란다”며 “스팀과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최우수상 수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수상했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고품질의 액션으로 호평받으며 국내 게임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독점 퍼블리싱을 통해 출시돼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한국에서 콘솔 게임을 개발하며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게임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