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영풍, 고려아연 지분 추가 취득에 강세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영풍(00067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 지분을 추가 취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만8500원(8.48%) 오른 4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종료 이후 고려아연 지분 28만2366주(1.36%)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매수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였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번 장내매수에 총 2921억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자기자금은 2059억원, 차입금은 862억원이다.
이에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8.47%에서 39.83%로 늘어났다. 자사주 등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하면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5% 수준으로 추산된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28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고려아연 측에 발송했으며 이달 1일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허가하면 임시주총은 올해 12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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