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0.30 09:33 ㅣ 수정 : 2024.10.30 09:33
전용 전기차 차명 ‘아이오닉’과 대형 차급 의미 ‘9’ 더해 명명 ‘에어로스테틱’ 실루엣과 넓은 실내 공간 예상 긴 휠베이스 갖춰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차가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 세 번째 모델이다. 차명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디자인은 물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