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실적] 삼성전기, 매출 2.6조·영업익 2249억…고부가 제품 공급 증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0.29 15:22 ㅣ 수정 : 2024.10.29 15:22
AI/서버용 MLCC/FCBGA,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실적 견인 AI 서버용 MLCC 매출 업계 선두권…FCBGA는 전년比 2배 수준 성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는 29일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2조6153억원과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6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확대됐다.
사업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지난 분기보다 3% 증가한 1조197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AI·서버·네트워크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MLCC 공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860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 향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558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ARM CPU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대면적·고다층 AI·서버용 및 전장용 FCBGA 기판 판매가 증가했따고 설명했다. 특히 AI·서버용 FCBGA는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전년 대비 약 두배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기 측은 “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돼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삼성전기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