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운반용 수소 트럭 첫 선…평택항 시범운영 투입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0.29 09:52 ㅣ 수정 : 2024.10.29 09:52

국내 최초 수소 카트랜스포터…28일 1호차 인도식
11월부터 현대차 아산공장~평택항 왕복 40km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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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국내 최초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차량 운반용 트럭)이 평택항을 달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 인도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대차는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 신규 개발 및 공급, 운영을 맡았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6대 차량을 동시 적재할 수 있다. 또한 350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디젤 차량 대비 동력성능이 우수하다. 수소 탱크 용량은 총 27kgH2(700bar×4ea)으로 1회 충전 시 약 380km를 달릴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다음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 왕복 약 40km 구간에서 해외 수출차량을 운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실증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공급 및 운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차량 공급 및 시범운영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항만지역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항만 탈탄소화 및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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