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56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2포인트(1.03%) 낮은 2,566.55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7억원과 705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987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3%) 떨어진 6만13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3.15%)와 LG에너지솔루션(1.45%), 현대차(2.87%), 셀트리온(2.25%), 기아(1.20%)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에 삼성전자우(0.98%)와 KB금융(0.49%), 신한지주(0.72%), 하나금융지주(1.19%), 고려아연(3.6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3%) 하락한 762.1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86%) 낮은 757.30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6억원과 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4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3.04%) 상승해 19만1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알테오젠(2.75%)과 에코프로(4.29%), 엔켐(2.37%)과 클래시스(0.92%), 휴젤(0.8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1.28%)와 리가켐바이오(0.91%), 삼천당제약(1.07%), 셀트리온제약(0.15%), 레인보우로보틱스(3.22%), 실리콘투(8.23%)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화요일 새벽 연설을 통해 추가 빅컷 가능성을 크게 축소시켜 놓았다"며 "이어시장에서 다소 무시하고 있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갑자기 고개를 들며 조정 받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60원 상승한 1,3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