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위한 ESG 경영 '박차'...자원 선순환·절감 앞장선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9.25 13:42 ㅣ 수정 : 2024.09.25 13:42

무라벨·재생원료로 자원 선순환 기틀 마련
태양광 패널·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생산
지난해 ESG 환경 'A+'..."지속가능성 핵심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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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5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이에 대응하고자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 모습이다. 

 

■ 무라벨·재생원료 사용해 자원 선순환의 초석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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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자원 선순환을 위해 제품 패키지를 지속 혁신하고 있다. 

 

2020년 1월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 ECO'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애 주목 받았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라벨이 아닌 용기에 표현하며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라벨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또 2021년 6월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에 대해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현하고자 '아이시스 8.0 ECO 1.5ℓ'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지난 4년간 플라스틱 라벨 절감량은 2021년엔 82톤, 2022년엔 176톤, 2023년엔 182톤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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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스 8.0' 무라벨 적용된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산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길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총 2가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500㎖' 제품의 페트병을 최초 무게 22g에서 현재 11.6g으로 47.3% 덜어냈다. 지난해엔 '오늘의 차·레쓰비 그란데' 등 14종 제품에 대해 페트병 무게를 28g에서 24g으로 약 14% 낮췄다.

 

올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추고, 500㎖'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음용감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Cap을 적용했다. 병구 높이 단축 행보로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식음료 업계 최초 'RE100' 가입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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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식음료 기업 중에선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이후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고, 공장 폐열을 회수하는 등 회사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하며 안성사출공장과 충주 2공장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를 자가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에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사용 전략량 중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수 있었다.

 

또한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 가공이 미칠 영향이 적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는데, '칠성사이다 1.5ℓ' 등 11종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기준원의 환경 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 "어린이부터 성인까지"...남녀노소 대상 환경 중요성 인식개선 나서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부터 EBS와 초록우산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기후·환경 위기를 인지하고 스스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 대중에게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해변 정화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엔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업사이클링 프로모션 '플라스틱 캐쳐'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투명 플라스틱 공병을 현장에서 수거하는 팝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며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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