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샌즈랩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샌즈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51% 오른 1만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최저점 522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보안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샌즈랩은 지난 5월 열린 글로벌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RSA 컨퍼런스 2024’ 참가 이후 기술 경쟁력이 검증됐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샌즈랩은 전시회에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CTX’ △생성형 AI 융합 인텔리전스 모델 ‘CTX for GPT’ △사이버보안 특화 AI 학습·개발용 ‘CTX 데이터셋’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MNX’ 등을 시연해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샌즈랩의 주력인 CTX(Cyber Threat X)는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파일을 분석해 특정 파일 해쉬(MD5, SHA1, SHA256) 조회가 가능하다. 또 △악성 여부 △관련 공격 그룹 △타깃 국가 및 산업 △마이터 어택(MITRE ATT&CK) 공격 기법 등의 정보를 상세하게 차세대 사이버 위협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편, 차별된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샌즈랩은 지난 6월 36억원 규모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고도화 사업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