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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추가 반등 가능성 있어…코스닥150은 조정국면”<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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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23 10:05 ㅣ 수정 : 2024.09.23 10:05

코스피200 선물 반등국면 진행 가능성
코스닥150 선물 심리적 안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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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유안타증권은 최근 코스피200 선물이 저점을 높이는 이중바닥을 형성해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코스닥150 선물 또한 반등한 채 하방 경직성이 높으나 아직 안정기라기에 장기 조정국면이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봤다.

 

여기서 코스피200선물이란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된 주권 200종목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향후 가격에 대해 거래하는 상품이다. 코스닥150선물은 코스닥시장의 기술주 섹터에 중점을 두고 코스닥 종합지수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200선물의 가격이 지난 9월 초 급락한 후 8월보다 저점을 높이면서 반등했다고 봤다. 이어 저점이 높아지는 이중바닥을 형성해 추가 반등 가능성을 크게 봤다. 다만 370pt(포인트) 수준에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중요한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가격대 돌파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라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종가 기준 미결제약정이 24.2만 계약으로 6월 만기일보다 감소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물이나 옵션 등으로 시장에서 현물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하는 ‘헷지’ 수요의 감소가 나타났다”며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 역시 선물계약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만기일 스프레드 거래’를 활용해 매수 포지션이 만기연장(롤오버) 되면서 선물 수급은 양호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다만 아직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지 못해 자세한 추세적 상승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8월 주가 급락 시에 급등했던 ‘현물 대비 선물 거래대금 비율’이 다시 9월에 급등했고 이어 8월 고점을 소폭 상회하는 등의 변동양상을 기반한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차익거래와 관련해 “9월 만기 이후 실제 선물 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 시장 베이시스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비싸야 하는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하며 차익관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봤다. 이어 “특히 올해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 배당액증가 요인이 존재해 배당 차익거래 관련 매수세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150선물 역시 9월에 가격이 급락했고 8월 저점대 수준에서 반등해 하방 경직성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반등 과정에서 8월 중반 고점대와 200일 이동평균선 등 중요한 저항대를 돌파해야 의미 있는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수급상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도 바닥권에서 점차 줄고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라 개선 가능성은 크게 봤다. 

 

다만 “심리적으로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9월 급락 과정에서 현선비율은 8월 고점대를 웃돌았고, 7월 이후로 이 지표는 저점을 높이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또 현선 비율이 하락세를 형성하고 단기 고점이 60% 수준에서 형성되어야 안정적 상승국면으로 볼 수 있고 지금은 중장기 조정국면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상승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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