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9.19 15:12 ㅣ 수정 : 2024.09.19 15:12

8월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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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9일 공시한 ‘204년 8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6%로 전월(3.42%) 대비 0.06%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등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 1월 3.66%에서 2월 3.62%, 3월 3.59%, 4월 3.54%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5월 3.56%로 소폭 반등한 뒤 6월(3.52%)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들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산정할 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준거(기준)금리로 삼는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7%로 전월(3.69%)보다 0.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기간 3.15%에서 3.14%로 0.01%p 내려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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