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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6인승 생산계획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엔비디아는 또 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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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4.09.03 23:08 ㅣ 수정 : 2024.09.03 23:08

테슬라 SUV 6인승 모델Y 내년말 생산계획중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반면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발표이후 경계심리 커지면서 내림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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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내년말 모델Y 6인승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경쟁악화로 수익성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말부터 중국에서 SUV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동절 휴장을 마치고 3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개장초 전장보다 2% 이상 오른 21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테슬라가 SUV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신형모델 개발 없이 구형모델들만 판매하며, 인기가 시들해지자 각종 할인판매에 의존하며 매출을 늘리는데 집중해왔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량을 최소 10% 이상 늘리기 위해 협력업체들에게 대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좋은 소식은 또 있다. 테슬라가 세계 전기차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8월 판매량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내 소규모 도시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8월중 6만3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7월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 면에서도 올들어 최고 기록이다.

 

중국 내수뿐 아니라 수출까지 포함하면, 테슬라는 8월에 전년대비 3% 늘어난 8만669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물론, 중국 최대 EV제조업체인 BYD의 경우 8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37만854대에 달하며 월간 판매량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지만, 테슬라가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아 고전해온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5% 정도 감소하자 구매자에게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각종 판촉전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심해왔다.

 

테슬라의 8월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지방 소도시 판매에서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이른바 3선도시로 불리는 지방 소도시 판매에서 테슬라는 전년대비 78% 상승했다.

 

테슬라는 모델Y 6인승을 비롯해 5인승 개량모델도 내년초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전장보다 6% 이상 하락해 11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직후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6.38% 하락했었다. 그 다음날 1.51% 상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했지만 노동절 휴장 직후인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글로벌 IB들의 탑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빅테크기업들의 AI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무한성장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경계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서학개미들도 8월에 엔비디아를 대거 팔아치웠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27억1924만 달러어치를 사들이고, 28억9823만 달러어치를 팔아서 1억7898만 달러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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