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620~2,760선…브로드컴 실적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02 09:53 ㅣ 수정 : 2024.09.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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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620~2,76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의 8월 고용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및 연준 인사 발언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수익성을 둘러싼 시각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 및 8월 소비심리지수 호조 속에 주가 급락 과도 인식 등에 따른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실업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으며, 경기 연착륙(소프트랜딩)을 위한 정책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엔비디아 실적 이슈로 변동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잭슨홀 이후 주식시장 반응을 미뤄볼때 시장참여자들 역시 파월 의장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연착륙 기대를 강화 시켜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고용 지표의 선행 역할을 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나, 미국 국민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실업률 기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0.2%포인트 상회하는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8월 초에 준하는 주가 급락이 출현한 확률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반도체주들 주가는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AI 산업의 수익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잔존해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주 후반 예정된 브로드컴의 실적 및 가이던스를 통해 AI 수요와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형성될지 여부도 주중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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