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2분기 순익 225억원 '흑자전환'…여·수신 축소에 자산규모 줄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BI저축은행이 2분기 22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64억원 손실에 비해 흑자전환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16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5억원에 비해 53.3% 증가한 규모다.
자산규모는 전분기 14조6793억원에서 2분기 13조8787억원으로 축소됐다. 조달부담이 확대하면서 여신과 수신을 축소한 영향이다.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전분기 15.43%에서 올해 상반기 16.23%로 0.8%p 상승했다. 연체율은 5.35%로 전분기 5.59%에 비해 0.24%포인트(p) 낮아졌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83%로 전분기 6.79% 대비 0.04%p 올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 축소는 여·수신을 줄인 영향으로, 업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2분기 건전성지표가 개선되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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