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휴스틸, 3거래일 연속 오름세…삼성공조 5% 상승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7 14:54 ㅣ 수정 : 2024.08.27 14:54

아이씨티케이·에스피소프트 딥페이크방지기술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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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휴스틸, 사우디 투자 수혜 기대감에 7%↑…3거래일 연속 상승


 

휴스틸(005010)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스틸은 이날 오후 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0원(7.99%) 오른 4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스틸이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업체 ‘사우디스틸파이프(SSP)’의 지분 가치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상승 배경으로는 풀이된다. 휴스틸은 SSP의 지분 16.3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SSP는 2009년 8월 사우디 증시에 상장했다. 출범할 당시 휴스틸이 12억원을 출자해 SSP 지분 16.37%를 확보했다. SSP 주가가 사우디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며 연초 대비 2배 가량 오르자 휴스틸의 기업 가치도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삼성공조, 자동차용 냉각 시스템 성과 부각에 5%↑


 

삼성공조(006660)의 주가가 액침냉각 기술 관심 속에 오름세다. 같은 시각 삼성공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720원(5.04%) 오른 1만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AI와 전기차 배터리의 열 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기술이 주목받아 삼성공조의 자동차용 냉각 시스템 기술력이 재조명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공조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 관계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공조의 연간 매출은 2021년 796억원에서 2023년에는 125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비롯되었으며, 친환경 차량 시장의 확장과 함께 냉각 시스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삼성공조는 2021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 E&S와 합병소식에 상승세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이날 오전 진행된 SK E&S와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통과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91%) 오른 10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차원에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통합 SK이노베이션'의 자산은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기업 중 최대인 약 105조 원이다. 앞으로 석유·액화천연가스(LNG)와 태양광·수소·풍력·소형모듈원전(SMR)까지 현재·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아이씨티케이, 정부 양자기술 본격 육성에 16%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을 적용한 보안칩을 생산하는 아이씨티케이(456010) 주가가 강세다.  같은 시각 아이씨티케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10원(16.99%)오른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날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5월17일 공모가 2만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3만695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장한 지 3개월 만에 7000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상장 이후 고점 대비 저점 하락률은 83%에 달한다.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면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양자 산업 성장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PQC) 원천기술과 독자적인 VIA PUF 특허기술을 통해 이중 보안체계를 확립했다.

 


■ 에스피소프트,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건 속 불법촬영물 차단 기술 주목


 

불법촬영물 차단 기술을 보유한 에스피소프트(443670) 주가가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건 주목에 오름세다. 같은 시각 에스피소프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830원(9.57%)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사건과 관련해 에스피소프트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차단 기술 수혜 기대감에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학생, 중고생, 여군 등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대규모로 유포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법촬영물 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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