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630~2,760선…FOMC·금통위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8.19 09:15 ㅣ 수정 : 2024.08.19 10:47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630~2,760선을 제시했다. 

 

국내 증시는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대선 트레이드 확산 여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정치 및 매크로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7월 주택착공건수 부진,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호전 등 주요 실물과 심리지표간 엇갈린 결과 속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요국 증시는 7월말 폭락 이전 수준의 지수대로 복귀했으며 엔비디아,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존 주도주들도 지난 5일 장중 저점 대비 약 30% 이상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서 7월초 수준으로 지수 레벨업이 이뤄지려면 최근 위기의 불씨(침체·엔-캐리·연준 정책·AI 버블 등)들이 소멸돼야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실적,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고용 등 9월초까지는 불가피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번주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최근 빠른 주가 회복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 초반 예정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19~22일)는 주식시장에서도 정치 트레이드의 단기 촉매를 찾을 수 있겠다는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정치 이벤트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증시에는 이번주 월요일에 반영될 잭슨홀 미팅(22~24일)”이라며 “한국시간 오는 23일 밤 10시에 예정된 파월 의장 연설은 9월 FOMC 방향성을 가늠해볼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진작에 해야 했다는 연준의 정책 실기론이 ‘금리 인하=증시 악재’라는 인식을 강화하면서 지난 8월 초 증시 급락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정책 실기론이 수면 아래로 내려갈지, 금리 인하를 기존처럼 ‘예방적 금리 인하’라는 호재의 성격으로 다시 변해갈지가 주식시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