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FOMC 9월 금리 인하 시사…수출 실적주 흐름 중요"<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8.01 08:53 ㅣ 수정 : 2024.08.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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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일 국내 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고용지표 둔화, 엔·달러 추가 강세 제한 등 위험선호심리 확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수출 발표 이후 방산·조선·자동차·화장품·음식료 등 수출 실적주 주가 흐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는 엔화 강세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우려 선반영 인식, 미 수출규제 대상에서 동맹국 제외 보도에 선제적으로 반등을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 급등, 메타 25년 자본적지출(CAPEX) 상향 언급 등이 추가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9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그동안 조정폭이 컸던 기술주의 반등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고용지표에 따라 보험성 금리 인하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했기에 0.25%포인트 인하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기술주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빅테크 실적을 소화하며 인공지능(AI) 고점 논란이 해소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즉 ‘고객사인 빅테크의 AI 매출 성장율 둔화 및 과도한 CAPEX 집행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와 칩 제조사들의 AI 칩 매출 가이던스 상향 지속’ 의견 대립 속 아직 이익사이클의 피크아웃(정점 통과)과 공급과잉을 논하기에 이르다는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중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올 하반기까지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에는 변함없으나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국면이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장중 경계심리를 높였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안정, 외국인 순매수, 삼성전자(005930) 2분기 실적 및 반도체 관련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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