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14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소폭 올라 2,640선에서 마무리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00포인트(0.88%) 상승한 2,644.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61포인트(1.05%) 높은 2,649.1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3억원과 316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45% 오른 7만72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2.64%)와 LG에너지솔루션(2.28%), 삼성전자우(2.47%), 셀트리온(0.9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5%)와 현대차(0.82%), 기아(0.49%), KB금융(0.24%), 신한지주(0.90%), 삼성물산(1.0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7포인트(1.56%) 뛴 776.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1.34%) 높은 775.1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3억원과 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보다 만8000원(10.78%) 상승해 18만50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10%)과 에코프로(0.67%), HLB(0.94%), 휴젤(2.52%), 리노공업(2.9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26%)과 리가켐바이오(2.05%), 셀트리온제약(0.64%), 실리콘투(4.83%), JYP Ent.(7.8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완화에 따른 안도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휴장을 앞두고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70원 하락한 1,3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