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달러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중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엔화가 일본은행(BOJ) 위원의 비둘기적 발언에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강세를 띠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됐다”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입찰 부진 등에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달러에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53원으로 1.0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이 조장되며 최근의 급락세를 되돌리는 흐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대로 올라섰다.
그는 “단 여전히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있어 연준의 9월 50bp(1bp=0.01%) 인하 기대는 68% 수준으로 유지되며 단기구간 반등은 제한적인 가운데 10년물 입찰 수요가 다소 약해 장기구간 약세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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