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7일 장 초반 6%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다. 중남미 지역 신약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KOSPI)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7%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일 멕시코와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펙수클루는 한국과 필리핀에 이어 총 5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기존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는 게 대웅제약 설명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며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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