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조짐을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주인 수젠텍(253840)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수젠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0원(23.99%) 오른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국내 체외진단 기업이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비롯해 심혈관 질환, 독감, 당뇨, 감염증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 및 분석기기를 제조·판매한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며 진단키트 관련주인 수젠텍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4주차 기준 465명으로, 같은 달 1주차(91명)보다 5.1배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도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으로 계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7월 3주 24.6%로, 4주 전인 6월 4주(7.4%) 대비 17.2%p 늘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KP.3이 6월 12.1%에서 7월 39.8%로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등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실적이 급증해 2022년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이 꺾이면서 알레르기 진단 및 펨테크(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술·제품)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