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달러는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실적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경제지표의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FOMC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엔화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을 앞두고 정상화 조치에 대한 전망과 불확실성이 혼재되면서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3.70원으로 5.2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상승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라 헤즈볼라가 전면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졌지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우려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유가의 하방 압력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금은 미 연준의 FOMC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어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요 이벤트와 이번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다소 높아진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 추세를 이어간 영향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국내 시장금리 또한 미국채 강세에 연동돼 강세 출발 이후 강세폭이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인 10년물 선물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시장 강세를 지속시켰다”며 “국고 3년물은 202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3%를 밑돌며 거래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구간 중심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미국 연준 FOMC와 일본 BOJ 통화정책 이벤트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됐다.
그는 “9월 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7월에는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되며 소폭 강세”라며 “미 재무부의 분기 발행 계획도 발표 예정으로 3분기 차입 예상 규모를 예상치보다 줄인 7400억 달러로 발표해 시장 강세 영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