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사거리 900km 스텔스 대함 미사일 공개...중국 군함 꼼짝마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25 회계년도 실전 배치
[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일본이 최대 사거리가 900km인 스텔스 대함 미사일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일본정부는 당초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5 회계연도에 배치할 계획이다.일본 본토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열도에 실전 배치될 경우 동중국해에서 작전하거나 태평향으로 진출하려는 중국 해군 함정에 대한 상당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2일 발표한 '2024 방위백서'에서 일본의 원거리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중 하나가 스텔스 대함 미사일이다. 일본의 방산업체인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미사일로 방위성은 백서에 12식의 개량형은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을 붙였다.
2012년부터 배치한 12식 대함미사일은 사거리 약 200km로 일본의 해안 방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오시코시가 생산하는 트럭발사대에 6기를 탑재한다. 미사일은 길이 5m,지름 35cm, 무게는 700kg이다. 유도는 관성항법과 GPS방식이며 AESA 레이다로 표적을 찾아 날아간다. 지형 윤곽 대조 방식을 적용해 타격정밀도가 높다.
일본 방위성은 12식의 사거리를 최소 900km로 늘리고 궁극으로는 1200km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이런 전략의 일부다. 12식 미사일은 육상의 발사차량에서 발사되지만 12식 개량형은 육상은 물론, 공중과 해상 함정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2022년 백서와 비교하면 전체 외형과 미사일 동체 하부의 공기 흡입구 위치는 동일하다. 레이다 반사면적(RCS)를 줄이기 위해 미사일 전면부와 동체가 스텔스형으로 설계됐고 뒤쪽으로 젖혀진 날개와 'X'형 꼬리 날개는 유체역학상의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됐음을 시사했다. 비행 중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링크도 탑재됐다.
새 미사일은 적 항공기의 작전 범위 밖 표적과 교전하는 능력을 제공하함으로써 잠재 위협에 대한 굳건한 방어태세를 확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방위백서는 특히 도서지역에서 침입하는 함서과 상륙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원거리 방어능력의 향상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방위백서는 "12식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하고 미국제 토마호크 미사일을 2025 회계연도부터 1년 앞당겨 획득한다면 침공하는 함선과 상륙세력에 대한 원거리 방어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능향상 12식은 일본의 원거리 미사일 능력의 중심이 되고 응징방어전략의 중추가 될 것으로 디펜스블로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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