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콘텐츠 ‘젊은 아이디어’ 모색 …경쟁력 확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09 10:00 ㅣ 수정 : 2024.07.09 10:00

webOS에 탑재할 게임 ∙ AI 콘텐츠 발굴하는 글로벌 해커톤 개최
2억대 이상 스마트TV 구동 webOS에 콘텐츠 탑재해 사업 기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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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홈페이지를 통해 webOS에 적용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를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인재들과 손잡고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홈페이지를 통해 webOS에 적용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를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해커톤은 webOS의 콘텐츠 경쟁력을 향상시켜 TV 플랫폼 사업을 키우는 개방형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TV 사업의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삼고, 올해 webOS 플랫폼 사업을 조(兆) 단위 매출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해커톤으로 webOS 플랫폼 내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webOS에는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교육 △원격의료 등 여러 분야의 약 3500여개 앱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특히 글로벌 기준 webOS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500여개의 게임 앱과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내 게임을 합쳐 3000여개에 달한다.

 

또한 AI에 기반한 webOS의 맞춤형 고객경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webOS는 AI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해 설정한 화질 모드와 홈 화면을 제공하는 기능과, TV 사용 중 불편함을 경험할 경우 리모컨에 증상을 말하면 AI가 TV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챗봇’ 기능 등을 적용했다.

 

해커톤 참가를 원하는 글로벌 개발자들은 26일까지 전용 웹페이지(weboshackathon.lge.com)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webOS를 탑재한 2억대 넘는 스마트TV를 대상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LG전자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은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webOS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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