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5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호실적에 '강세' 전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5 10:59 ㅣ 수정 : 2024.07.05 10:59

코스피 0.83% 상승 중, 개인 989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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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국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와 외국인‧기관 순매수세에 힘업어 2,840선 후반대까지 오른 이후 2,8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장보다 23.38포인트(0.83%) 오른 2,848.3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0.40%) 높은 2,836.2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전일 기록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는 2022년 1월 21일(2,847.95)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1억원과 504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895억원을 팔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독립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깜짝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강세다. 전일에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설 확산에 3.42% 올라 8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실적 관련해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엔 반도체‧SDC(삼성디스플레이)‧MX(휴대폰 사업부) 등 전방위적인 이익 증가와 환율 등 영업환경의 큰 변화만 없다면 대부분 사업부문의 증익이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5% 뛴 8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1.52% 상승한 23만3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97% 밀린 3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54%)와 삼성전자우(1.82%), 기아(0.56%), KB금융(3.14), NAVER(1.31%), 신한지주(2.10%),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0.44%) 등은 오르막을 향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5%)와 포스코퓨처엠(1.31%), POSCO홀딩스(0.1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61%) 오른 845.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0%) 높은 842.5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5억원과 35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05%)과 엔켐(2.74%), 리노공업(0.6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2.33%)과 에코프로(0.62%), HLB(6.82%), 삼천당제약(8.14%), 셀트리온제약(1.20%), 클래시스(0.71%), HPSP(1.61%), 레인보우로보틱스(5.40%), 펄어비스(2.05%)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전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며 "강세 업종은 유통업과 보험업, 금융업이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철강금속은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9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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