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의류를 재활용해 새 옷으로’…효성티앤씨, ‘리사이클 섬유 생산’ 앞장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13 09:50 ㅣ 수정 : 2024.06.13 09:50

美 앰버사이클社와 MOU…폐의류∙폐원단 리싸이클해 친환경 섬유 생산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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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Ambercycle)社와‘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 효성티앤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에 앞장선다.

 

13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자원 재생 순환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취지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에서 처름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리싸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사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패션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MOU로 리싸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부터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와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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