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2024년도 코오롱공감 ‘E=MC²’를 발표하고 임직원들에 배지와 팔찌를 배포했다.
코오롱은 27일 매년 경영메시지를 독특한 디자인과 연결해 임직원들에게 전파하는 ‘코오롱공감’을 이례적으로 하반기를 앞두고 전격 발표했다.
지난 2013년부터 11년 간 코오롱의 고유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코오롱공감’ 발표를 올해 초 유보한지 6개월 만이다.
그간 코오롱은 그룹의 경영메시지를 키워드화하고, 회사의 상징과는 무관한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배지와 팔찌 형태로 형상화해 임직원들이 착용함으써 1년동안 실천의지를 다져왔다.
올해 초에는 오랜 기간 진행해온 캠페인이 형식에 치우쳐 본연의 메시지와 정신이 약해졌다고 판단, 발표를 미루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쳤다.
그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게 된 올해 코오롱공감 강조 키워드는 에너지(E)는 질량(m)과 속도(c)의 제곱이라는 상대성원리 공식을 재해석한 ‘E=MC²’이다.
더욱 빨라진 대외환경을 돌파해 나가려면 폭발적인 성공 에너지가 있어야 하고 ‘성공의 에너지(E)는 임직원(Manpower)들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을 결집해 발휘할 때 가능하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메시지를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의 디자인도 함께 발표했는데, 디자인에는 코오롱이 2017년 직접 고안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가 담겼다.
울라는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고 미래가치를 향상시키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임하는 캐릭터로 열정, 도전, 극복의 상징으로서 통한다.
한편 코오롱은 이번 발표 후 코오롱공감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사내 소통 창구를 통해 연중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수 실천 사례들을 임직원 개인, 팀, 본부 단위로 발굴, 소개하기로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성찰과 실천을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